박진영 "난 성공할 줄 알았다..남들 잘 때 더 노력"

안성(경기)=윤성열 기자 / 입력 : 2016.01.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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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 사진=김창현 기자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나는 성공할 줄 알았다"고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박진영은 13일 오후 경기 안성시 한겨례중고등학교에서 진행된 교복 무상지원 캠페인 '희망 더하기 캠페인'에서 탈북(새터민) 청소년 90여 명(중학생 40명, 고등학생 50명)을 상대로 강연을 펼쳤다.


'꿈'을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서 박진영은 '이만큼 높은 자리에 올라올 줄 알았느냐'는 한 여학생의 질문에 "오해의 소지가 있겠지만 나는 알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자신의 음악적 스승인 김형석 작곡가를 언급하며 "형이 나에게 특별한 재능이 있다고 계속 얘기해줘서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박진영은 음악적으로 기존 음대생들에게 밀리지 않으려면 남들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며 "막연히 자신만 있던 것은 아니다"며 "남들이 잘 때 놀 때 더 노력했다. 가족을 만날 때 나는 공부했다. 연예인들 되어서도 일 끝나면 술 마시러 가기 보다 곡을 썼다. 남들보다 안자고 열심히 했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탈북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박진영은 "다들 큰 변화를 겪었고 지금은 힘들겠지만 그것이 여러분에게 엄청난 재산이 될 것"이라며 "사람은 어려움은 겪을수록 강해진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이어 "주변 분들에게 놀림을 당하거나 차별을 당할 때는 그 사람이 무식하고 불쌍하다 생각해라"며 "무식할수록 차별하고 공격한다. 물론 지금은 힘들고 적응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겠지만 나중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캠페인은 교복 제조업체 스쿨룩스의 교복 무상지원 프로그램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실천하고자 지난 2013년부터 4년째 이어오고 있다.

스쿨룩스의 광고모델인 박진영과 트와이스는 탈북 청소년들의 정규 학교인 한겨례중고등학교를 방문해 이번 교복 후원식에 참석했다. 박진영은 행사의 좋은 취지를 전달받고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탈북 청소년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마련해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겨례중고등학교는 탈북 청소년들의 한국 생활 적응 및 학력 보충을 위해 지난 2006년 3월 설립된 정규 학교다. 전체 학급수는 10학급으로 현재 약 200여 명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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