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on Air] 정인욱, 요코하마전 3이닝 2K 2실점.. 나쁘지 않았다

오키나와(일본)=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2.2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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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우완 유망주 정인욱.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우완 유망주 정인욱(26)이 또 한 번의 실전 등판을 마쳤다. 나쁘지 않은 피칭을 선보였다.


정인욱은 23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군 입대 전 좋은 모습을 보이며 큰 기대를 모았던 정인욱은 지난 시즌 후반 복귀했지만 썩 좋은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 군 복무 시절 부상을 입으면서 몸 상태가 좋지 못했던 부분이 컸다. 류중일 감독도 이 부분에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이제 정인욱은 2016년 시즌을 앞두고 전지훈련을 통해 착실히 몸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이날 실전 등판에 나섰다. 실점은 있었지만, 나쁘지 않은 피칭을 기록했다. 수비의 도움도 조금은 아쉬움이 남았다. 다만, 속구 최고 구속 141km를 기록하며 조금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어 보였다.


1회말에는 먼저 점수를 내줬다. 시라사키에게 3루 강습 안타, 아라나미에게 3루 방면 번트 안타, 로페즈에게 1루 땅볼을 내줘 1사 2,3루에 몰렸다. 여기서 츠츠고를 상대해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고, 타자 주자만 잡아냈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0-1이 됐다. 정인욱은 다음 타자 로막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말에는 첫 타자 세키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후, 다음 휴마는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미네이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1회가 다소 아쉬웠지만, 2회는 깔끔하게 막아내는 모습이었다.

정인욱은 3회말 다시 점수를 내줬다. 선두타자 구라모토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시라사키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 아라나미에게 중전 적시타를 연이어 내주며 0-2가 됐다. 다음 로페즈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한 아라나미를 포수 이흥련이 저격하며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됐고, 로페즈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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