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 무실점' 벨레스터 "보완점 알 수 있었던 경기"

울산=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3.1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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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레스터(30, 삼성 라이온즈).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투수 콜린 벨레스터(30)가 첫 등판을 실점 없이 마무리 지었다. 피칭 자체가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스스로는 보완할 부분을 확인했다며 의의를 두었다.


벨레스터는 11일 울산 문수구장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 3이닝 1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추위로 5회까지만 진행된 이날 경기는 벨레스터의 무실점 피칭과 1회와 2회 각각 1점씩을 뽑아낸 타선의 활약 속에 삼성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날 벨레스터는 3이닝 동안 48구를 던졌으며, 포심 패스트볼(37구)과 투심 패스트볼(3구), 커브(5구), 체인지업(3구) 등 총 4개 구종을 구사했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148km/h까지 나올 만큼 구속은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3이닝 동안 볼넷을 내줬고, 이날 던진 48구 중 스트라이크와 볼이 각각 20개, 28개로 제구 면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경기 후 벨레스터는 "처음으로 관중들이 있는 경기에 등판했다. 시즌을 앞두고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오늘 경기가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어떤 부분을 더 보완 해야 할 지 알게 된 좋은 계기라고 생각한다. 남은 기간 투구 밸런스와 제구에 초점을 맞춰 팀에 도움되는 투구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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