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안테나 품에 안기다..또 다른 이변을 기대해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6.04.11 11:19
  • 글자크기조절
image
이수정/사진=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5' 방송화면 캡처


'일요일일 좋다-K팝스타5'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유희열이 있는 안테나를 선택한 이수정. '이변의 주인공'이기에 그녀의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수정은 지난 10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5'(이하 'K팝스타5') 파이널 무대에서 안예은과 최종 대결을 벌였고, 우승자로 뽑혔다.


이수정은 이날 첫 무대에서 노래 '편지'를 선곡했다. 심사위원(박진영, 양현석, 유희열)의 평가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반면 안예은은 자작곡 '말을 해봐'를 불렀다. 두 사람의 무대는 점수로 반영됐다.

첫 무대 결과만 봐쓸 때 이수정의 우승은 장담하기 어려웠다. 이수정은 277점(유희열 93점, 양현석 92점, 박진영 92점), 안예은은 284점(박진영 92점, 유희열 97점, 양현석 95점)을 받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무대에서 이수정이 이변을 일으켰다. 우승을 장담할 수 없던 상황에서 반전을 일으킬 것으로 상황을 뒤바꿨다.


두 번째 무대는 노래 바꾸기 미션이었다. 안예은은 이수정이 불렀던 스티비 원더의 '파트 타임 러버'(Part-Time Lover), 이수정은 안예은의 자작곡 '스티커'를 각각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안예은과 이수정은 심사위원들과 시청자들의 이목을 끄는 무대를 연출했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은 이수정의 무대를 '완벽'으로 평가했다. 그녀의 '스티커' 무대에 100점 만점을 줬다.

이수정은 300점을 획득, 296점(박진영 98점, 양현석 100점, 유희열 98점)을 받은 안예은을 눌렀다. 그리고 최종 투표 합산 결과 최종 우승자로 선발됐다.

우승을 차지한 이수정은 여기서 또 한 번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가 아닌 안테나를 선택했다. 'K팝스타' 시리즈 중 우승자가 유희열이 있는 안테나를 선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심사위원 점수 300점 획득도 처음있는 일이었다.

이수정의 선택은 예상 가능했지만 뜻밖이었다. 앞서 안테나에서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던 이수정이었다. 당시 시스템에 만족했고, 이후 자신의 개성을 살린 무대를 소화해 냈다.

이수정의 안테나 선택은 앞으로 그녀가 어떤 앨범을 가지고 대중 앞에 설지 기대감을 높인다. 안테나에는 유희열을 비롯해 정재형, 루스드폴, 샘 김, 이진아, 정승환 등이 소속돼 있다. 그간 이들이 보여준 앨범은 각자의 개성이 잘 살아 있었다. 가수의 개성을 대중과 소통하는 음악이 특징이다.

또한 그간 유희열이 이수정을 향한 적극적인 러브콜이 있었던 만큼, 얼마나 이수정을 위한, 이수정에 의한 앨범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식 가수로 무대에 서 또 다른 이변을 일으킬 이수정을 기대해 본다.
기자 프로필
이경호 | sky@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재미있는 방송-가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제보는 언제 어디서나 받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