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감독 "심판 판정 이해 못해, 결과 바꿨다" (일문일답)

고양=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06.0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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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헤 루이스 핀토(64,콜롬비아) 온두라스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심판 판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4일 오후 1시 30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온두라스 올림픽 대표팀과의 '4개국 올림픽 국가대표 축구대회'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한국은 전반 21분 로사노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전반 34분 김현이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에 이은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이뤄냈다. 이어 전반 41분 재차 로사노에게 추가골을 헌납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박인혁이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다음은 경기 후 호르헤 루이스 핀토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총평은


▶ 먼저 우리 팀을 대회에 초청해주셔서 감사하다. 한국의 예쁜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게 생각한다. 한국 대표팀이 기술적, 전술적으로 많이 강해 오늘 힘든 경기를 했다. 나이지리아전에서 4~5명 정도 교체해 한국의 다른 선수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 정보가 없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잘해줬다.

한국과 온두라스 모두 만족할 만한 경기는 아니었다. 둘 다 단점을 찾을 수 있어 좋았던 경기였다. 한국 초청 이후 어떤 불만도 없지만, 심판 판정에 불만이 있다.

나이지리아 첫 번째 골과 마찬가지로 이번 경기서도 심판 판정이 경기 결과를 바꿨다고 생각한다. 승리 못해 아쉽다. 다음 나이지리아전도 힘들 것이다. 남은 훈련 기간 동안 집중하겠다.

- 가운데 공간이 많이 뚫린 이유는

▶ 쉽진 않았지만 내가 원했던 전술적 움직임은 완벽했다. 후반엔 다소 지쳐서 공간을 내줬다고 본다.

- 구체적으로 어떤 판정이 불만인가

▶ 편파 판정이 심했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파울을 했을 때에는 옐로우 카드를 주지 않았다. 반면 온두라스에게 경고를 줬다.

- 한국의 약점을 어떻게 파고들자고 주문했나

▶ 한국은 본인만의 색깔이 뚜렷하다. 또 패스 시 빼앗겼을 때 압박이 상당히 빠르다. 수비가 바로 빼앗겼을 때 압박에 들어올 때 뒤에 공간이 생겼고, 역습이 쉬웠다.

- 온두라스의 본선을 대비한 현 전력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본선까지 더 많은 훈련과 친선경기를 통해 100%까지 끌어올리겠다. 80% 정도 준비가 돼 있다. 주전 골키퍼가 1,2차전에 못 나왔다. 또 3~4명의 선수도 부상으로 데려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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