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수원] '장원준 8승+에반스 4안타' 두산, kt 잡고 화요일 9전승

수원=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6.0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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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





두산 베어스가 투타조화를 앞세워 kt 위즈를 꺾고 화요일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두산은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서 9-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화요일 9전 전승 기록과 함께 4연승을 달렸다.

선발 장원준의 호투가 인상적이었다. 장원준은 6⅔이닝 동안 118구를 던져 3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8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에반스의 활약이 빛났다. 에반스는 승부의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kt 장시환은 5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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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스.






◆ 선발 라인업

두산 : 박건우(좌익수)-정수빈(중견수)-민병헌(우익수)-김재환(지명타자)-에반스(1루수)-오재원(2루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 선발 투수는 장원준.

kt : 오정복(우익수)-이대형(좌익수)-마르테(3루수)-박경수(2루수)-김동명(1루수)-김선민(지명타자)-박기혁(유격수)-이행창(포수)-배병옥(중견수). 선발 투수 장시환.

◆ 두산, 4회초 빅이닝으로 기선제압 성공!

경기 초반 장시환에게 고전하던 두산은 4회초 집중타로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에반스가 2루타를 터트리면서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오재원이 진루타를 치면서 1사 3루가 된 상황에서 허경민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후속 박세혁이 볼넷을 골라내면서 두산은 공격 흐름을 이어갔다. 이때 김재호가 2타점 적시 3루타를 쳤고 박건우도 1타점 적시타를 신고하면서 점수를 보탰다. 덕분에 두산은 4-0으로 앞서갔다.

◆ 행운이 따른 5회초 득점+에반스의 쐐기 2점포

두산은 5회초도 점수를 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재환이 스트라이크 낫 아웃 폭투로 나서는데 성공했다. 두산은 찾아온 행운을 놓치지 않았다. 에반스의 안타로 1사 1, 3루가 됐다. 후속 오재원이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산의 공격은 계속됐다. 7회초 1사 1루서 에반스가 타석에 나섰다. 에반스는 kt의 두 번째 투수 이창재와의 승부에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6구째를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트렸다.

◆ 끝까지 kt를 괴롭히다

두산은 7회말 선발 장원준이 흔들리면서 kt에 점수를 빼앗겼다. 선두타자 김선민에게 볼넷을 내줬고 박기혁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여기에 폭투가 나오면서 무사 2,3루가 됐다. 결국 이해창에게 땅볼 타점을 헌납했다. 그러나 2사 2루서 장원준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윤명준이 실점 없이 kt의 공격을 막아냈다.

두산은 9회초에 다시 공격을 재개했다. 김재환과 에반스의 안타로 1사 2,3루 기회를 잡은 두산은 대타 최주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더불어 박세혁의 뜬공을 kt 중견수 배병옥이 잡지 못하는 실책을 저지르면서 3루에 있던 에반스가 쉽게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두산은 9회말을 깔끔하게 막으면서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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