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다저스, 구리엘 워크아웃서 강한 인상 받았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6.24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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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율리에스키 구리엘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쿠바를 탈출한 스타플레이어 율리에스키 구리엘(32)의 워크아웃을 지켜본 가운데, 강한 인상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MLB.com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다저 스타디움에서 워크아웃을 진행했다. 32살의 구리엘은 오랫동안 쿠바의 최고 선수로 군림해왔고, 지난주 FA 자격을 얻었다"라고 전했다. ESPN 등 다른 매체들도 동일한 소식을 전했다.

구리엘은 지난 2월 캐리비안 시리즈에 참가하기 위해 도미니카 공화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동생 루르데스 구리엘(22)과 함께 탈출했다. 이후 지난 6월 14일 FA 자격을 공식적으로 획득했다. 이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군침을 흘렸던 구리엘이 마침내 시장에 나온 셈이다.

현재 구리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팀은 뉴욕 메츠를 비롯해 휴스턴 애스트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양키스 등이다. 메츠 역시 조만간 구리엘의 개인 워크아웃을 열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이미 구리엘의 워크아웃을 지켜본 다저스가 강한 인상을 받았다는 소식이 나왔다.

ESPN은 24일 "율리에스키 구리엘은 2루수-3루수-외야수로 워크아웃을 진행했다. 다저스는 구리엘이 보여준 프로다운 모습과 내외야의 완성도에서 아주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구리엘은 중심타선에 배치될 수 있으며,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호세 아브레유 이후 최고의 쿠바 타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5홈런을 칠 수 있는 특별한 타격능력을 갖췄고, 리그 평균 이상의 어깨와 수비력을 갖췄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구리엘은 당장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피칭을 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현실적으로는 8월 1일(한국시간 8월 2일)이면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꾸준히 쿠바 국가대표로 뛰며 국제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던 구리엘은 적지 않은 나이지만, 가진 능력만큼은 출중하다. 당장 현지 평가부터 후하다. 구리엘을 데려간다면 즉시 전력감으로 쓸 수 있다.

이런 구리엘을 두고 다저스가 강한 인상을 받았다. 실패 케이스가 적지 않았지만, 어쨌든 지금까지 다저스는 쿠바 출신 영입을 위해 지갑을 여는데 인색하지 않았던 구단이다. 대상이 구리엘이라면 또 한 번 돈을 쓸 여지도 충분하다.

물론 정해진 것은 없다. 오히려 급할 것이 없는 쪽은 구리엘일 수 있다. 과연 구리엘의 행선지가 어디가 될지, 다저스가 구리엘을 영입할 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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