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박주현, 두산전 5⅓이닝 3실점..QS 달성 실패

잠실=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7.0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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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박주현(20)





넥센 히어로즈 오른손 영건 투수 박주현(20)이 5이닝을 잘 버텼지만, 6회 고비를 넘기지 못한 끝에 아쉽게도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지 못했다.


박주현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8차전에 선발투수로 선발 등판해 5⅓이닝 7피안타 1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 팀이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등판을 마쳤다.

출발은 무난했다. 박주현은 1회말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오재원, 민병헌을 나란히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아웃카운트 두 개를 따냈다. 그리고 김재환마저 1루수 땅볼로 잡고 첫 이닝을 실점 없이 잘 마쳤다.

2회 역시 잘 넘겼다. 박주현은 선두타자 에반스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 세 타자를 범타로 정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안타 한 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한 개를 솎아내며 두산 타선을 또 한 번 실점 없이 막아냈다.


이어진 4회. 박주현은 삼진 두 개를 추가하며 이날 경기 본인의 첫 번째 삼자범퇴 이닝까지 만들어냈다.

그러나 5회에 아쉽게도 선취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박주현은 5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박세혁에게 희생번트를 내주며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김재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지만, 박건우에게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두산에게 내줬다.

그래도 추가 실점은 없었다. 박주현은 계속된 2사 2루 상황에서 오재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타선이 6회초 동점을 만들어준 가운데, 박주현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선두타자 민병헌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박주현은 김재환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3루타를 허용, 리드를 내줬고 에반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까지 허용하며 3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박주현은 최주환에게 안타를 맞고 또 한 명의 주자를 누상에 내보냈다.

결국 여기까지였다. 박주현은 왼손 투수 오재영과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다행히 오재영이 승계주자 최주환을 잡아낸 덕에 추가 실점은 기록하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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