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WAS전 3타수 무안타 '침묵'.. 팀도 1-5 패배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7.16 10:53 / 조회 : 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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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강정호. /AFPBBNews=뉴스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킹캉' 강정호(29)가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 선발 출격했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팀도 패하고 말았다. 상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8)의 개막 13연승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강정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워싱턴과의 정규시즌 후반기 첫 번째 경기에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강정호는 올 시즌 53경기에서 타율 0.248, 11홈런 30타점, OPS 0.835를 기록중이다. 6월까지 준수한 활약을 남겼지만, 7월 들어 9경기에서 타율 0.190, OPS 0.577로 크게 부진했다. 야구 외적인 일에도 연루되며 만만치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후 이날 열린 후반기 첫 번째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하지만 결과는 썩 좋지 못했다. 상대 선발 스트라스버그에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강정호만 좋지 못했던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아쉬움이 남았다.


강정호는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고 말았다. 5회초에는 스탈링 마르테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고,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그래도 마르테가 3루까지 들어가며 진루타는 됐다. 이어 머서가 적시타를 때리며 피츠버그가 선취점을 얻었다.

1-1로 맞선 7회초에는 앤드류 맥커친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이번에도 결과는 유격수 땅볼이었다. 5회초에 이어 두 번 연속으로 득점권에서 범타로 물러나게 됐다.

한편 경기는 피츠버그가 1-5로 패했다. 선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는 6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7회 수비의 도움이 아쉬웠다.

타선은 스트라스버그에 밀리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스트라스버그를 상대로 단 3안타를 치는데 그쳤다.

피츠버그는 1-1로 맞선 7회말 대거 4실점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7회말 대니 에스피노자에게 볼넷, 클린트 로빈슨에게 안타를 내줘 무사 1,3루에 몰렸다. 여기서 스트라스버그가 댄 번트 때 실책이 나오며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후 투수 네프탈리 펠리스의 폭투에 이어 포수의 3루 공구 실책이 나와 1-3이 됐고, 마이클 타일러에게 투른 홈런을 맞으며 1-5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이것이 최종스코어가 됐다.

워싱턴 선발 스트라스버그는 8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개막 후 13연승 질주다. 역사를 쓰고 있다. 타선에서는 로빈슨이 2안타 1타점을 올렸고, 타일러가 홈런을 치며 2타점을 더했다. 윌슨 라모스도 멀티히트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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