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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은 저평가 됐어" MLB 전체 '톱3'에 들었다, SD 주전 보장 청신호

"송성문은 저평가 됐어" MLB 전체 '톱3'에 들었다, SD 주전 보장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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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맺은 뒤 펫코파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송성문.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송성문(30·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우려와 달리 빅리그 첫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을까. 미국 매체가 송성문을 저평가 된 선수 중 하나로 꼽았다.


미국 매체 야드바커는 5일(한국시간) "2026년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저평가된 메이저리그(MLB) 영입 3선"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영입한 선수들 중 2026년에 가치를 뽐낼 수 있는 잠재력에 비해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한 선수들 중 송성문의 이름이 나온 것이다.


송성문은 지난 두 시즌 KBO리그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2015년 프로 데뷔 후 줄곧 무명에 가까웠고 MLB는 고사하고 팀 내 입지도 불분명했지만 2024년 반등하더니 지난해엔 공수 양면에서 리그 최고 3루수로 발돋움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 진출 의사를 밝힌 송성문은 계약 마감 시한을 코앞에 두고 샌디에이고와 4년 1500만 달러(약 217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송성문의 지난해 연봉은 3억원. 연봉으로 환산하면 18배나 가치가 뛰어오른 것이다. 그러나 빅리그에선 결코 몸값이 비싼 선수가 아니다. 매체는 송성문이 1500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펼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한 것이다.


샌디에이고와 계약 후 미소를 짓고 있는 송성문.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매체는 "최상위급 국제 FA 선수 3명(이마이 타츠야, 무라카미 무네타카, 그리고 오카모토)이 모두 계약을 마쳤다"며 "최근 몇 주간 이 세 선수가 헤드라인을 독차지한 감이 있지만 그만큼 주목받지는 못한 수많은 FA 선수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송성문은 뉴욕 양키스에서 1루수와 외야수를 병행하는 닉 토레스(33·마이너리그 계약), 시카고 컵스 타일러 오스틴(35·1년 125만 달러)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송성문이 주포지션인 3루수는 물론이고 1루와 2루 수비도 맡을 수 있다며 "KBO의 스타 내야수인 송성문의 레퍼토리는 전 키움 히어로즈 팀 동료인 김혜성(다저스)과 매우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지난해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103득점 25도루, 출루율 0.387, 장타율 0.530, OPS(출루율+장타율) 0.917을 써냈는데 김혜성은 빅리그 진출 직전인 2024년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90득점 30도루, 출루율 0.383, 장타율 0.458, OPS 0.841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이 투고타저 양상이었던 걸 고려하면 송성문의 파괴력이 훨씬 컸다. 앞서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프란시스 로메로 기자는 "한 스카우트는 그의 재능을 김하성과 김혜성의 중간 수준으로 평가하며 김하성에 가깝지만 장타력과 수비력은 다소 떨어진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빅리그 진출 직전 두 시즌만 놓고 보면 김혜성보다는 김하성과 닮은 게 맞지만 결코 장타력은 떨어진다고 보기 어렵다. 물론 수비는 3루 위주로 봤기에 그만큼 1,2루도 잘 맡을 수 있을지 의문부호가 붙는 건 사실이다.


송성문이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맺은 뒤 지난달 23일 귀국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매체는 "그는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새 팀인 샌디에이고에서 송성문은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어디서 플레이하느냐에 따라 1루수 혹은 2루수 자리에 들어갈 수 있다"며 "라이언 오헌의 이적과 루이스 아라에즈, 호세 이글레시아스가 FA로 풀리면서 샌디에이고 내야의 우측 라인이 무주공산이 될 가능성이 열렸다. 이는 크로넨워스와 송성문 두 사람 모두에게 매일 출전하는 주전(everyday starters)이 될 기회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앞서 크렉 스탬멘 샌디에이고 감독은 송성문을 외야수로 활용할 계획까지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비 능력을 믿는 동시에 어떻게든 타격 기회를 주는 게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는 뜻이다.


앞선 성공 사례들이 있기 때문일까. 김하성과 김혜성 등 먼저 빅리그에 진출한 선수들보다 인지도가 떨어짐에도 현지에선 송성문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레 긍정적 전망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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