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올스타전] '결승타+홈런' 박경수 "후반기로 좋은 감 이어갈 것"

고척=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7.16 20:56 / 조회 : 2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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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타자상을 수상한 박경수.



드림 올스타의 박경수(32, kt)가 올스타전에서 멀티히트를 폭발시키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결승타의 주인공도 박경수였다. 경기 후 박경수는 후반기에 좋은 감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박경수는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에 드림 올스타의 일원으로 참가했다. 그리고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박경수의 활약 속에 드림 올스타는 8-4로 승리하고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나눔 올스타를 꺾었다. 멀티 홈런을 기록하며 펄펄 난 민병헌에 밀려 MVP가 되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인상적인 활약이었다. 대신 우수타자상을 수상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경기 후 박경수는 "오늘 결승타도 쳤고, 홈런으로 도망가는 점수도 만들어 기분 좋았다. 오늘의 좋은 감을 후반기에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그게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올스타전 참가 소감에 대해서는 "이틀 동안 잘 즐겼다. 홈런 더비 출전도 처음이었고, 번트왕에도 나갔다. 바쁘게 보낸 것 같다. 그래도 다행이 폐를 끼치지는 않은 것 같다. 즐기려고 했다. 결과도 잘 나왔다.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박경수는 전날 있었던 홈런 더비에도 참가했다. 결승에서 LG 히메네스에 밀리며 아쉽게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이날 있었던 번트왕 대회에서 승리했고, 경기에서도 맹활약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번트왕 대회 시상에서는 대표로 나가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올스타전에서 가장 바빴던 선수가 박경수였던 셈이다.

상금에 대해서는 "조범현 감독님에게 인사를 해야 한다. 내가 올해도 그렇고, 작년에도 그랬고 (신)승현이 형에게 안타가 없다. 그래서 조범현 감독님한테 어떻게 하면 칠 수 있는지 여쭤봤다. 그랬더니 감독님께서 바깥쪽은 밀어치고, 가운데나 안쪽으로 오는 공은 마음껏 당겨치라고 해주셨다. 덕분에 결승타를 쳤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께 인사하는 것 외에도 좋은 데 쓰도록 하겠다. 팀을 위해 피자를 사도 사야하지 않겠나. 아마 지금 핸드폰에는 난리가 났을 것이다. 좋은데 잘 쓰겠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경기 전에 (신)승현이 형에게 '우리 만날 일 없겠죠?' 했는데, 실제로 붙었다. 시즌 때처럼 전력으로 승부하지 않겠지만,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하더라. 결국 내가 결승타를 쳤다. 아까 (신)승현이 형이 '이렇게 나를 보내냐'며 뭐라 하더라. 맞을 뻔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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