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자', '광해'·'관상'·'사도' 이어 추석사극 열풍 일으킬까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08.2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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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포스터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감독 강우석)가 추석 사극 흥행의 계보를 이을까.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시대와 권력에 맞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지도꾼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역사로 기록되지 못한 고산자 김정호를 스크린에 최초로 그려낸 '고산자, 대동여지도'가 추석 시즌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광해, 왕이 된 남자', '관상', '사도'의 뒤를 이어 실존 인물을 소재로 한 사극 흥행 열풍을 이어갈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지난 2012년 9월 개봉한 '광해, 왕이 된 남자'는 독살 위기에 놓인 왕 광해를 대신해 천민 하선이 왕의 대역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실제 역사와 상상력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다양한 관객들에게 통쾌한 쾌감을 전하며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2013년 9월 개봉한 '관상'은 위태로운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한 천재 관상가의 이야기를 그리며 913만명을 동원했다. 또 2015년 9월 개봉한 '사도'는 영조와 사도세자의 숨겨진,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내며 620만 관객을 사로잡았다.

세 작품 모두 실제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바탕으로 역사 속 숨겨진 이야기에 주목, 드라마틱한 이야기와 진한 여운을 담아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실화를 바탕으로 한 '고산자, 대동여지도'가 추석 시즌 사극 흥행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권력과 시대의 풍랑 속에서도 지도에 생을 바친 김정호의 이야기를 그린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감탄을 자아내는 팔도의 절경과 그 안에서 살아 숨쉬는 지도꾼 김정호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가슴 벅찬 감동과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인 대동여지도를 완성시키기 위해 조선 전역을 누비는 지도꾼으로 변신한 차승원을 비롯해 흥선대원군 역의 유준상, 조각장이 바우 역의 김인권, 김정호의 딸 순실 역의 남지현, 여주댁 역의 신동미까지 실력파 배우들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최남단 마라도부터 최북단 백두산까지 9개월 간의 로케이션을 통해 제작진이 직접 카메라에 포착해낸 대한민국 곳곳의 아름다운 사계절 풍광을 담아낼 예정이다.

한편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오는 9월 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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