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1592' 제작진, 드라마 뒷얘기 공개.."2편 반전 기대해"

김현민 인턴기자 / 입력 : 2016.09.0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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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임진왜란 1592' 김한솔 PD(사진 왼쪽), 김종석 총괄프로듀서/사진제공=KBS


KBS 1TV 팩츄얼드라마 '임진왜란 1592' 제작진이 드라마 제작 뒷얘기와 함께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타워동에서 KBS 1TV 팩츄얼드라마 '임진왜란 1592'(극본 김한솔 김정애, 연출 김한솔 박성주) 제작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KBS 김한솔 PD와 총괄프로듀서 김종석 팀장이 참석했다.


'임진왜란 1592'는 국내 최초의 팩츄얼드라마로 중국 CCTV와 공동제작됐다. 지난 3일 1편이 전파를 탄 후 시청자들의 열화와 같은 호평이 이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드라마에는 최수종, 김응수, 이철민, 정진, 백봉기 등 대중적 인기보다 연기력을 입증받은 배우들이 대다수 출연해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였다.

김 PD는 "배우가 보이는 것보다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 보였으면 좋겠다. 진짜 이야기이고 진짜 그때 살았던 사람이라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튀어보이는 연기가 아니라 고증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느낌으로 연기를 하길 원했다"고 전했다.

1편이 방송된 이후 김 PD는 "지인들에게서 "'지금 조선시대에 온 것 같았다', '내가 거북선 안에 타고 있는 것 같았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김 PD는 "1편, 2편의 제목 '조선의 바다에는 그가 있었다'의 '그'는 이순신 장군이 아니다. '그'는 거기 있었던 모든 사람들이 해당된다"며 의미있는 의도를 밝혔다.

대본 수정본 파일이 228개가 나올 정도로 김 PD는 그만큼 팩트 체크에 신경을 썼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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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팩츄얼드라마 '임진왜란 1592' 포스터/사진제공=KBS


이번 드라마의 총괄프로듀서인 김종석 팀장는 "예산 부족 문제로 고증이 부족했던 부분이 있다"며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김한솔 PD가 역사 다큐 PD 출신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런 작품을 만들지 못했을 것이다"며 이번 드라마에 대한 자부심을 보여줬다.

자신이 뼛속까지 다큐멘터리PD라는 김 PD는 "이 드라마의 작가는 김한솔이기도 하지만 이순신 장군이기도 하다"며 철저히 사료를 통해 드라마를 만들었음을 표현했다.

김 PD가 "임진왜란을 세계사적 입장으로 해석하려고 했다"고 말한 데 동의한 김 팀장은 "이순신은 동아시아 평화의 수호자였다"고 말했다.

김 PD는 후속작이 있느냐 질문에 "중국 CCTV에 '2차 세계대전'에 대한 이야기로 드라마를 제작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거북선에 대한 영화를 만드는 것이 진짜 꿈이다"라고 말했다.

김 PD는 2편 방송을 앞두고 "2편의 포인트는 반전에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스펙타클한 전투가 나올 것이다. 그리고 민초들의 희생, 아픔이 있는 이야기를 2편에서 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3편을 보면 충격적일 것이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일으켰다.

한편 지난 3일 1편이 방송된 '임진왜란1592'는 8일 오후 10시 2편 '조선의 바다에는 그가 있었다 하'가 방송되며 오는 9일 오후 10시 3편 '침략자의 탄생, 도요토미 히데요시', 22일 오후 10시 4편 '삼국대전, 평양성', 23일 오후 10시 5편 '검은 바다, 노량'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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