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공효진·천우희·박신혜..11월 언니들이 온다③

[★리포트]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10.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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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 공효진 /사진=영화 '미씽' 스틸컷


11월 극장가에 연기파 여배우들의 활약이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오는 11월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들이 개봉하는 가운데 강동원 조정석 도경수 차태현 등 훈남 배우들이 관객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남자배우들만 눈여겨 볼 게 아니다. 여배우들의 활약도 두드러질 전망이다. 여성 스릴러 영화부터, 도박 영화, 코미디 영화 등 다양한 영화 속 여배우들을 미리 짚는다.

11월 개봉을 앞둔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감독 이언희)는 여성 스릴러 영화로 엄지원, 공효진이 주연을 맡았다. '미씽'은 보모가 아이가 함께 감쪽같이 사리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아이 엄마가 보모의 이름도 나이도 모든 게 거짓이란 걸 알게 되면서 5일간 그녀를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ing' '어깨너머의 연인'을 연출한 이언희 감독이 두 여인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엄지원이 보모와 함께 사라져 버린 딸을 찾아 나선 워킹맘 지선 역할을 맡았고, 공효진이 어느 날 갑자기 아이와 함께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보모 한매 역을 맡았다.

뛰어난 연기력의 엄지원과 '공블리'에서 미스터리한 보모로 변신한 공효진의 연기 대결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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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 사진=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스틸컷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세자 이영(박보검 분)의 총애를 받았던 김유정도 11월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김유정은 차태현과 함께 주연을 맡은 '사랑하기 때문에'(감독 주지형)에서 이형(차태현 분)의 비밀을 유일하게 믿어주는 엉뚱 발랄한 소녀의 모습을 선보인다.

아역 배우로 시작해 어느덧 데뷔 12년차 배우가 된 김유정은 안방극장에 이어 스크린에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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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 / 사진=영화 '형' 포스터


박신혜도 '형'(감독 권수경)으로 오는 11월 30일 스크린에서 관객을 만난다. 영화 '형'은 사기전과 10범 형 두식(조정석 분)과 잘 나가던 국가대표 동생 두영(도경수 분), 남보다 못한 두 형제의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막힌 동거 스토리를 그린 브로 코미디. 박신혜는 극중 두영에게 제2의 인생을 제안하는 유도 코치 수현 역할을 맡는다.

안방극장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줬던 박신혜가 못말리는 형제 조정석과 도경수 사이에서 어떤 매력을 뽐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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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 사진=영화 '스플릿' 스틸컷


이정현도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이후 1년여 만에 돌아온다. 이정현은 도박 볼링 영화 '스플릿'(감독 최국희)에서 허당기 넘치는 브로커 희진 역할을 맡았다.

그동안 다양한 영화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이정현은 이번 영화에서 유지태와 호흡을 맞춰 새로운 연기를 선보인다. 이정현이 도박 영화 속 최고의 여성 캐릭터인 '타짜'의 정마담(김혜수 분)처럼 강렬한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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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 / 사진=영화 '어느날' 스틸컷


충무로에서 가장 주목 받는 여배우 중 한 명인 천우희도 김남길과 함께 주연을 맡은 '어느날'(감독 이윤기)로 11월 관객을 맡는다. 그간 '마이엔젤'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졌던 '어느날'은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 강수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되어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 미소가 서로 만나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올 초 영화 '곡성'으로 관객에게 강렬한 이미지를 남겼던 천우희는 '어느날'로 누구나 공감할 위로와 힐링을 전하며 11월 관객을 따뜻하게 해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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