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 감독 "인사이드는 위안.. 작은 부분에 아쉬움 남아"

잠실실내체=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11.0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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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나이츠 문경은 감독. /사진=KBL 제공





서울 SK 나이츠가 서울 삼성 썬더스에 패하며 2승 3패를 기록했다. 좋은 경기를 했고, 리드한 시간이 더 많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SK는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삼성과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84-88로 패했다.

SK는 이날 승리하면 3연승을 달릴 수 있었다. 기세도 좋았다. 리드한 시간이 훨씬 더 길었다. 하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막판 팽팽한 상황에서 김태술(32, 180cm)에게 일격을 당하며 패했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초반에는 준비한 대로 잘 풀어갔다. 리드를 계속 이어가는 상황이었다. 아직까지 속공이나 세트오펜스시, 외과과 인사이드의 분담이 잘 안되는 것 같다. 어쨌든 오늘 경기에 주도권을 갖고 있었다. 3퀴터에 역전을 당했지만, 다시 뒤집었던 점에 조금이나마 위안을 삼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마지막에, 세밀한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오펜스 리바운드를 허용하면서 재역전이 되는 부분이 있었다. 다음에는 오늘처럼 인사이드만 버텨준다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얻은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작전타임을 너무 아낀 것은 아니냐는 지적에는 "막판 1~2점 싸움이었는데, 수비에서는 심스를 쓰고, 공격에서는 화이트를 쓰려고 작전타임을 남겨놨었다.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았다. 지금은 선수가 타임을 부를 수 없으니, 그 부분이 잘 안 맞았다"라고 설명했다.

상대 마이클 크레익 수비에 대해서는 "어차피 안쪽과 바깥쪽을 다 막을 수가 없다. 외곽 스텝백 슛은 주고, 인사이드에서 막아달라고 주문을 했었다. 외곽에서 몇 개 줬고, 점수도 많이 줬다. 크레익을 막다가 김준일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내줬다. 이런 작은 부분에서 승패가 갈린 것 갈다"라고 짚었다.

이날 맹활약을 펼친 김태술에 대해서는 "시작부터 잘해줬다. 위기 상황에서 문태영에게 찔러주는 패스가 좋았다. 3점슛도 있었다. 삼성에서 많이 좋아진 것 같다. 김태술이 다득점을 했는데, 다 막을 수는 없다. 맞더라도 김태술-이관희-주희정 쪽에 맞으라고 했다. 마지막에 김태술이 불안한 자세에서 쐈는데, 들어가더라"라고 말했다.

끝으로 문경은 감독은 "팀이 강해지는 듯한 생각은 든다. 하지만 뭔가 아쉬움이 있다. 공수에서 팀 전체적으로 그렇다. 승부처에서 아쉬움이 나온다. 조금 더 만들어야 할 것 같다. 강팀이 될 수 있도록, 다크호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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