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주가 18일 열린 공식기자회견에 참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우종 기자 |
알 아인의 핵심 미드필더 이명주(26,대한민국)가 전북 현대와의 ACL 결승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전북 현대는 1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알 아인(아랍에미리트)을 상대로 '2016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SBS스포츠 생중계)을 치른다. 먼저 1차전이 전북의 홈인 전주에서 열린 뒤 2차전은 오는 26일 알 아인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알 아인은 서아시아 그룹에서 엘 자이시(카타르)를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알 아인은 ACL 무대서 2003년 우승, 2005년 준우승을 각각 차지한 바 있다. 11년 만에 결승에 진출에 성공, 1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경기를 하루 앞둔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널리 알려졌다시피 이명주는 포항 출신의 미드필더로 지난 2014년 6월 알 아인으로 이적했다.
다음은 이명주와의 공식기자회견 일문일답.
- 한국 선수로 전북을 상대하게 됐는데
▶결승에 올라와 기쁘다. 좋은 경기로 보답할 수 있을 것 같다.
- 오랜만에 한국에 왔는데 어떤 느낌인가. 동료가 전북에 대해 물어볼 텐데
▶ 한국서 결승전을 치르게 돼 이상하기도 하고, 즐거운 마음도 있다. 선수에 대한 정보나 이야기보다는…. 그런 것은 코칭스태프에서 다 준비했을 터라 할 말이 없다. 한국과 알 아인, 양 쪽에서 경험을 해봤다. 충분히 우리가 할 수 있는 팀이라는 자신감을 동료들에게 심어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