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 감독 "심스 허리 부상.. 잡을 수 있는 경기 놓쳐"

고양=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11.1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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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문경은 감독. /사진=KBL 제공





서울 SK 나이츠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에 패하며 연승에 실패했다. 오리온전 연패를 끊어내는 데에도 실패했다. 역전을 시킨 후 이를 지켜내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다.


SK는 19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오리온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86-95로 패했다.

사실 이길수도 있었던 경기였다. 1쿼터 크게 뒤졌지만, 2~3쿼터 힘을 내면서 역전을 일궈냈다. 하지만 4쿼터 흔들렸고, 오리온에 많은 점수를 내줬다. 결국 재역전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준비한 것이 처음에는 잘 안됐다. 20점 가까이 지고 있던 경기를 뒤집기는 했다. 페인트존 공략을 하려고 했는데, 4쿼터에 심스가 부상을 당했다.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놓쳤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대 헤인즈를 3파울로 만든 뒤, 인사이드 공략에 성공한 것 같았다. 하지만 마지막에 잘되지 않았다. 20점 차이를 극복한 것은 얻은 부분이지만, 4쿼터 마무리가 좋지 못해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라고 덧붙였다.

심스에 대해서는 "심스가 허리를 다쳤다. 허리 통증이 심하다. 4쿼터 초반 갑자기 바꿔달라고 해서 교체했다. 인사이드를 집요하게 파려고 준비했다. 최준용-김민수-심스 3명이 안쪽을 고집했다. 이것 덕분에 역전까지 갔다. 하지만 심스가 갑작스럽게 허리 통증이 와서 끝까지 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문경은 감독은 "오리온과 포워드 맞대결로는 승산이 없다. 오리온은 1년 이상 맞췄고, 우리는 맞추는 단계다. 같은 포워드 라인으로는 이길 수 없었고, 페인트존 공략을 시도했는데, 어긋난 것 같다"라고 짚었다.

끝으로 "요즘 간판급 선수들에 대한 부상 경계령이 내려져 있는데, 우리도 심스가 부상을 당했다. 최준용도 5반칙 퇴장 상황에서 김선형의 발목을 밟아서 돌아갔다. 우려스러운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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