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월계수' 이동건, 조윤희 수호천사? 몰래 도와주기 나섰다

김민기 인턴기자 / 입력 : 2016.11.2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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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화면 캡처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이동건이 조윤희를 뒤에서 몰래 돕기 시작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에서 나연실(조윤희 분)은 이동진(이동건 분)에게 "내가 지금 누굴 좋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없던 일로 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동진은 "내 마음과 같지 않다고 해서 미워하거나 원망하지 않겠다"며 "지켜주고 싶은 마음은 변함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약속처럼 이동진은 몰래 나연실을 돕기에 나섰으며, 나연실도 은연중에 질투하고 섭섭함을 느끼는 등 이동진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나가기 시작했다.


이날 나연실은 이동진의 고백을 거절했다. 이동진은 "그게 정말 나연실 씨 진심이냐"고 물었고 나연실은 "지금 누굴 좋아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동진은 "홍기표 때문에 그러느냐"며 "내가 아니더라도 누굴 만나더라도 홍기표가 걸림돌이 될 순 없다, 주제넘겠지만 정서적으로도 법적으로도 나연실 씨는 홍기표의 아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동진은 "내가 그랬듯 나연실 씨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텐데 내 마음과 같지 않다고 해서 미워하거나 원망하지 않겠다, 지켜주고 싶은 마음은 변함없을 것이다"라며 사랑을 고백했다.

이동진은 약속대로 나연실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뒤에서 몰래 나연실을 도왔다. 이동진은 금촌댁(이정은 분)의 혼잣말을 듣고 나연실 집 보일러가 고장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어 이동진은 나연실 몰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급히 보일러가 터졌는데 수리해야 할 것 같다"며 "잘 부탁한다"는 말을 전했다. 배삼도(차인표 분)는 나연실이 보일러 수리공을 만나러 간다는 말을 듣고 이동진에게 "같이 가서 도와줘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동진은 나연실이 부담스러울까 봐 함께 집에 가기를 거절했다. 나연실은 이동진의 속도 모르고 "내가 한 말 때문에 많이 속상했나, 같이 가주는 게 그렇게 어렵나"며 서운함을 느꼈다. 이동진은 나연실이 집에 가는 것을 몰래 지켜보며 "저렇게 얇고 입고 다니니까 감기에 걸리지"라며 걱정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어 보일러 수리 문제로 나연실이 하룻밤 묵을 곳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동진은 최곡지(김영애 분)에게 부탁해 나연실을 집으로 불러 들였다. 또한 자신의 방을 기꺼이 나연실에게 양보해줬으며, 방이 더러울까봐 청소를 자처하고 향수까지 뿌리는 순애보를 보였다. 늦게 까지 잠을 청하지 못한 두 사람은 집 근처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이동진은 나연실에게 "난 이미 한 번 실패를 경험했고 성급하고 싶지 않아 계속 생각했다"라며 "이번엔 나연실 씨가 충분히 생각할 차례다"라고 말했다. 때마침 첫눈이 내렸고 두 사람은 함께 첫눈을 맞으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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