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 엄지원 "충무로 흥행공식에 정면돌파"(인터뷰)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6.11.2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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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 / 사진제공=메가박스플러스엠


신작 '미씽:사라진 여자'를 내놓은 배우 엄지원이 충무로 흥행공식을 정면돌파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엄지원은 '미씽:사라진 여자'(감독 이언희) 개봉을 앞둔 2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미씽:사라진 여자'는 보모가 아이와 함께 사라진 뒤 그녀의 모든 것이 거짓이었음을 알게 된 어머니의 이야기를 그린다. 충무로에서 오랜만에 나온 여성 투톱의 미스터리 드라마다. 엄지원은 아이를 키우기 위해 일하느라 고군분투 하던 싱글맘이자 워킹맘 지선 역을 맡았다.

엄지원은 "시나리오가 너무 좋아 앉은 자리에서 다 읽고 출연을 결심했다"며 "'미씽'을 한다고 했을 때 많은 관계자들이 다들 '그거 너무 재밌게 잘 봤어요' 이러면서도 '그런데 왜 안 했어요?'라고 물으면 '아 그런데' '상업적으로는 좀' 이런 답이 돌아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완전 상업적이라 할 수 없지만 상업영화고 재미있는 이야기인데 왜 충무로의 흥행공식과 룰에 의해 주춤해야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이야기로 충무로 흥행공식을 정면돌파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엄지원은 언론배급시사회와 VIP시사회 반응이 좋다면서도 그저 "산 하나를 넘었다는 생각이다. 개봉은 조용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싶다"며 "영화 속 지선이를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순간은 개봉 후 시간이 흐른 다음이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엄지원과 공효진의 투톱 호흡이 돋보이는 '미씽:사라진 여자'는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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