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효근 22점' 전자랜드, SK에 81-67 승리.. 2연승 달려

잠실학생체=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12.1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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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점을 몰라치며 팀 승리를 이끈 정효근. /사진=KBL 제공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서울 SK 나이츠에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3연패 뒤 2연승으로 기세를 올렸다. SK전 4연승도 만들어냈다.


전자랜드는 1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1-67로 승리를 따냈다.

전자랜드는 동부-KCC-LG에 연이어 패하며 3연패에 빠졌었지만, 14일 모비스를 잡으며 연패를 끊어냈다. 귀중한 승리였다. 그리고 이날 SK를 만났다. 올 시즌 2전 2승을 포함해 최근 3연승 중인 상대였다.

이번에도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분위기가 다소 어수선한 SK를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올 시즌 두 경기에서 평균 84.5점을 넣고, 74.0점을 내줬던 전자랜드는 이날도 우위를 보였고, 승리를 품에 안았다. 3연패 뒤 2연승 완성이다.


제임스 켈리(23, 197.4cm)가 14점 5리바운드를 올렸고, 커스버트 빅터(33, 190.3cm)가 14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정효근(23, 202cm)이 22점 6리바운드로 날았고, 정병국(32, 185cm)도 14점을 올렸다. 정영삼(32, 188cm) 역시 12점 3리바운드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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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점 5리바운드를 기록한 제임스 켈리. /사진=KBL 제공





1쿼터 : 정병국-빅터-정효근 활약.. 전자랜드 '더블스코어' 리드

전자랜드 22 : SK 11

전자랜드 정병국 9점 / 빅터 2점 4리바운드 / 정효근 6점 2리바운드

SK 김선형 4점 / 심스 2점 5리바운드

초반 팽팽한 흐름이었다. SK는 김우겸의 중거리슛, 김선형의 단독 속공, 변기훈의 돌파 등을 통해 점수를 쌓았다. 전자랜드는 정효근이 5점을 올렸고, 정병국이 2점을 더했다. 6분여가 남은 상황에서 전자랜드가 7-6으로 한 점 앞섰다.

여기서 전자랜드가 기세를 올렸다. 빅터의 골밑 득점과 상대 U-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정효근이 하나 성공시켰고, 정병국의 3점포가 더해졌다. 5분 29초를 남기고 13-6이 됐다. 이어 정병국이 3점슛 하나를 포함해 5점을 올렸고, 정영삼도 3점포를 꽂았다. 켈리의 덩크까지 나왔다. 전자랜드가 22-11까지 앞섰고, 이것이 1쿼터 스코어가 됐다.

2쿼터 : 정영삼-켈리 쌍끌이.. 전자랜드 리드 계속

전자랜드 45 : SK 34

전자랜드 정영삼 9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 켈리 7점 1리바운드

SK 리틀 8점 3리바운드 / 김민수 6점 1리바운드

전자랜드가 켈리의 호쾌한 앨리웁 덩크로 시작했다. 켈리는 자유투 1구도 더했다. SK 김민수가 3점포를 하나 꽂았지만, 정영삼이 장거리 2점으로 반격했다. SK는 리틀의 연속 3점포로 간격을 좁히고자 했지만, 박찬희-정영삼 등의 득점을 통해 간격을 유지했다. 6분을 남기고 전자랜드가 31-20으로 앞섰다.

이후에도 전자랜드가 계속 우위를 유지했다. 빅터가 자유투 득점을 올렸고, 정영삼이 3점포 한 방을 포함해 5점을 더했다. 켈리도 4점을 더했다. SK는 김민수-변기훈의 3점포와 리틀-심스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점수차를 좁히는 데에는 실패했다. 전자랜드가 45-34, 여전히 11점 앞선 상태로 전반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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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경기 연속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정병국. /사진=KBL 제공





3쿼터 : 골고루 터진 득점.. 전자랜드 우위 유지

전자랜드 65 : SK 56

전자랜드 정효근 9점 2리바운드 / 정병국 5점 2어시스트 / 켈리 3점 3리바운드

SK 김민수 8점 1리바운드 / 리틀 6점 1리바운드

3쿼터도 크게 다르지 않은 양상이었다. 정효근의 2점과 빅터의 3점 플레이가 나왔고, 이어 정효근이 3점포 포함 5점을 더했다. 정병국도 3점슛 한 방을 꽂았다. SK는 김민수가 5점을, 변기훈이 3점을 만들어냈다. 쿼터 중반 전자랜드가 14점까지 앞섰다.

하지만 SK도 그냥 물러나지는 않았다. 리틀의 연이은 득점과 심스의 골밑 득점, 김민수의 3점포 등을 통해 간격을 다시 좁혔다. 쿼터 막판 속공을 통해 리틀이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차를 10점 안쪽으로 좁혔다. 전자랜드가 65-56으로 앞선 상태로 3쿼터가 끝났다.

4쿼터 : 전자랜드의 계속된 리드.. 2연승 완성

전자랜드 81 : SK 67

전자랜드 정효근 7점 2리바운드 / 빅터 4점 3리바운드

SK 김선형 4점 / 김민수 3점 4리바운드

전자랜드가 다시 달아났다. 빅터의 2득점에 이어 정효근의 3점포가 꽂혔다. 쿼터 시작 2분 만에 다시 70-58로 전자랜드가 12점 앞섰다. SK는 리틀의 2점과 김선형의 연속 5득점 등이 나왔지만, 켈리의 2점과 김지완의 3점포 등이 폭발하며 다시 간격이 커졌다.

SK 김민수가 고군분투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오히려 전자랜드의 득점이 연이어 터졌다. 정효근과 빅터가 점수를 쌓았다. 이에 1분여가 남은 상황에서 79-65까지 전자랜드가 앞섰다. 결국 전자랜드가 승리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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