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9R] '90초 만에 2골' 맨유, 미들즈브러에 2-1 짜릿 역전승.. '5연승-10G 무패'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1.01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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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안방에서 미들즈브러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40분까지 0-1로 뒤지고 있었으나 단 90초 사이에 2골을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맨유는 1일 0시(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그레이터맨체스터주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미들즈브러와의 '2016~17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맨유는 10승 고지(6무3패)를 밟으며 승점 36점을 기록, 토트넘에 골득실에서 뒤진 채 6위를 유지했다. 최근 리그서 5연승과 함께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 반면 미들즈브러는 4승6무9패(승점 18점)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맨유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비롯해 마샬과 미키타리안이 공격을 이끌었다. 펠라이니와 에레라, 포그바가 그 뒤를 받쳤으며 발렌시아, 스몰링, 베일리, 블린트가 포백을 구축했다. 선발 골키퍼는 데 헤아. 이에 맞서 미들즈브러는 네그레도와 다우닝, 포쇼, 데 룬, 깁슨, 트라오레 등이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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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전반 시작 6분 만에 펠라이니가 코너킥에 이어 헤더를 시도했으나 발데스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 전반 14분에는 포그바가 날카로운 오른발 시저스킥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미들즈브러의 반격도 이어졌다. 전반 18분에는 트라오레의 크로스를 프렌드가 페널티 지역 좌측서 왼발로 때렸으나 펠라이니의 몸을 맞고 나갔다.

맨유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30분에는 미키타리안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 전반 32분에는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펠라이니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전반 38분에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태권도 포즈를 취하며 골을 넣었으나, 발이 높다는 판정이 나오면서 파울로 노골 선언됐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먼저 변화를 준 쪽은 미들즈브러였다. 후반 17분 다우닝을 빼는 대신 라미레즈를 투입하는 첫 번째 교체 카드를 썼다. 그러자 맨유 무리뉴 감독은 후반 18분 펠라이니와 블린트를 동시에 빼는 대신 마르코스 로호와 후안 마타를 동시에 교체 투입했다.

이후 맨유가 일격을 당했다. 미들즈브러의 패스워크가 완벽했다. 후반 22분 크로스에 이어 네그레도가 머리를 이용해 완벽하게 공을 떨어트렸다. 이를 리드비터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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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격을 당한 맨유는 전열을 가다듬은 뒤 반격에 나섰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26분 스몰링 대신 래쉬포드를 투입하며 공세를 더욱 강화했다. 파상공세를 퍼붓던 맨유는 후반 40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포그바의 롱 패스에 이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머리로 패스를 떨어트렸다. 이어 마샬이 침착하게 페널티 지역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90초 만에 역전골이 터졌다. 후반 42분 마타의 크로스를 포그바가 페널티 지역 중앙서 헤더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맨유는 한 골 차 리드를 잘 지키며 후반 추가시간 4분을 보낸 끝에 2-1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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