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오세근 활약' KGC, LG에 86-72 승리.. LG전 4연승

안양=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1.0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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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을 지배하며 팀에 승리를 안긴 데이비드 사이먼. /사진=KBL 제공





안양 KGC 인삼공사가 창원 LG 세이커스를 제압하고 홈 3연승을 달렸다. LG전 4연승은 덤이다. 지난 경기였던 오리온전에서 속절없이 패했지만, 이날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KGC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LG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6-72로 승리했다.

KGC는 지난 4일 있었던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69-85로 크게 패했다. 공수에서 다소 어수선했고, 의외의 완패를 당했다. 이후 LG를 만났다. 승리가 필요했다. 마침 LG를 상대로 올 시즌 2전 2승에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그리고 KGC가 또 한 번 웃었다. 기분 좋은 LG전 4연승이다. 전반은 팽팽했지만, 3쿼터 공수에서 LG를 압도했고, 승부를 갈랐다. 안에서도 밖에서도 KGC가 더 강력했다.


데이비드 사이먼(35, 203cm)이 21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만들었고, 오세근(30, 200cm)도 16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트윈타워가 확실히 활약한 셈이다.

여기에 키퍼 사익스(24, 178cm)가 14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제몫을 해냈고, 지난 경기 부진했던 이정현(30, 191cm)도 18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복귀전을 치른 양희종(33, 194cm)도 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LG는 제임스 메이스(31, 201cm)가 27점 13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마리오 리틀(31, 190cm)이 13점 5리바운드를 더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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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과 짝을 이뤄 골밑을 지배한 오세근. /사진=KBL 제공





1쿼터 : 메이스 '펄펄'.. LG 1점 리드

LG 22 : KGC 21

LG 메이스 13점 3리바운드 / 김종규 2점 2리바운드

KGC 사이먼 9점 3리바운드 / 오세근 4점 3리바운드

LG는 메이스가 펄펄 날았다. 메이스는 첫 2분여 동안 8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어 덩크도 하나 꽂았다. 여기에 정성우, 김종규, 김영환이 득점에 가세했고, 조상열도 3점포 한 방을 성공시켰다. 메이스는 1쿼터에서만 13점 3리바운드를 만들어냈다.

KGC도 그냥 있지는 않았다. 초반 전성현, 오세근, 사이먼이 득점에 성공했고, 김종근도 힘을 냈다. 특히 사이먼은 1쿼터에서 9점 3리바운드를 올리며 활약했다. 3점슛도 하나 꽂았다. 오세근도 4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좋았다. 이에 1쿼터는 LG가 KGC에 22-21로 한 점 앞선 상태로 마무리됐다.

2쿼터 : 주전 고른 활약.. KGC 2점 우위

KGC 40 : LG 38

KGC 오시근 6점 3리바운드 / 사익스 6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LG 리틀 12점 2리바운드 / 메이스 2점 4리바운드

2쿼터도 팽팽했다. 우선 LG는 리틀이 득점력을 뽐냈다. 리틀은 쿼터 초반 연속 4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안팎을 가리지 않았다. 리틀은 2쿼터에서만 12점을 퍼부었다. 2리바운드 1스틸도 있었다. 1쿼터 좋았던 메이스는 2점에 그쳤지만 리바운드 4개를 올리며 골밑을 지켜냈다.

이에 맞선 KGC는 사이먼이 2점 3리바운드를, 오세근이 6점 3리바운드를 만들며 골밑에서 힘을 냈다. 여기에 사익스가 6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더했고, 이정현도 5점을 올렸다. 고른 활약이 나온 셈이다. 결국 KGC가 40-38로 두 점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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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기 부진을 씻어낸 이정현. /사진=KBL 제공





3쿼터 : 사이먼-이정현 활약.. 압도한 KGC

KGC 64 : LG 46

KGC 사이먼 7점 4리바운드 / 이정현 9점 / 사익스 6점 4리바운드

LG 메이스 6점 2리바운드

KGC가 기세를 올렸다. 1분여 동안 사이먼의 골밑 득점과 사익스의 속공이 나왔고, 이정현이 3점포를 꽂았다. 그사이 LG의 득점은 0으로 막았다. 점수가 47-38로 벌어졌다. 이어 사익스의 득점이 더해지며 7분 50초를 남기고 49-38까지 달아났다.

이후에도 KGC의 페이스였다. 사이먼의 2점, 사익스의 2점에 이어 이정현이 연속 3점슛을 성공시켰다. 3분여를 남기고 59-45로 KGC가 크게 달아났다. 사이먼의 덩크와 김민욱의 골밑 득점 등이 더해졌고, KGC가 64-46으로 앞선 상태로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 : KGC의 계속된 기세.. 승리 확정

KGC 86 : LG 72

KGC 오세근 6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 김민욱 5점 1리바운드

LG 기승호 10점 / 메이스 6점 4리바운드

4쿼터 들어서도 LG가 KGC의 기세를 제어하지 못했다. KGC는 사이먼이 3점포까지 꽂았고, 오세근이 4점, 양희종이 4점을 더했다. LG는 메이스가 힘을 냈지만, 다소 힘이 부쳤다. 4분여를 남기고 점수차가 20점까지 벌어졌다.

이후 오세근, 김민욱 등의 득점이 계속해서 터졌고, KGC가 리드를 계속 이어갔다. 빅맨 김민욱이 3점슛까지 성공시키는 모습이었다. KGC가 LG를 끝까지 몰아쳤다. 결국 KGC가 대승을 따내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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