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라 맹활약' 삼성생명, KDB생명에 87-58 승리

용인=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1.2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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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라. /사진=WKBL





삼성생명이 고아라의 전방위 활약을 앞세워 KDB생명을 제압했다.


삼성생명은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87-5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반면 KDB생명은 3연패에 빠졌다.

고아라의 활약이 빛났다. 고아라는 16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6스틸로 팀 승리의 1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배혜윤은 10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고 박하나도 정확한 슛을 바탕으로 17점을 얻어내며 제 몫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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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나가 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WKBL






◆1쿼터 : 삼성생명, 강력한 수비로 KDB 압도

삼성생명 27 : KDB생명11

토마스 10점 1스틸/고아라 6점 3리바운드

'홀로 분전' 하킨스 9점 3리바운드

삼성생명은 1쿼터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강력한 수비가 효과를 봤다. 앞선부터 KDB생명을 압박하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수비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삼성생명은 공격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탔다. 고아라가 초반 득점을 책임져줬고 강계리의 3점슛도 터지면서 7-0을 만들었다. 그러자 토마스가 터졌다. 토마스는 내외곽을 오가면서 득점을 몰아넣었다. KDB생명을 압도한 삼성생명은 27-11로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 삼성생명, 흔들린 KDB 몰아치다

삼성생명 50 : KDB생명 32

박하나 11점(4/5)/하워드 8점 3리바운드

하킨스 7점/정유진 6점 3점슛 2개

삼성생명은 2쿼터에도 KDB에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좀처럼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는 KDB를 거칠게 몰아붙였다. 박하나의 슛으로 쿼터 첫 득점을 올린 삼성생명은 하워드의 골밑 공격으로 38-13으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정유진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삼성생명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박하나의 중거리슛은 계속해서 림을 갈랐고 막판 허윤자의 골밑 공격이 통하면서 52-30으로 치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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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혜윤. /사진=WKBL





◆3쿼터 : 지독한 저득점..토마스로 활기

삼성생명 68 : KDB생명 41

토마스 6점/박하나-배혜윤 각각 4점

3쿼터에는 저득점 경기가 펼쳐졌다. 삼성생명과 KDB생명 모두 골을 넣지 못하고 고전했다. 해당 쿼터 5분 동안 양 팀이 기록한 총 점수는 4점에 불과했다. KDB생명은 삼성생명의 타이트한 수비를 뚫지 못했고 삼성생명은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다가 턴오버를 계속해서 범했다. 삼성생명이 흐름을 바뀌기 위해 토마스를 투입하면서부터 득점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 박하나의 속공과 토마스의 자유투를 묶어 삼성생명은 68-41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삼성생명, 연패 위기 탈출

삼성생명 : KDB생명

큰 점수 차 활용해 승리 굳히기

삼성생명은 4쿼터 승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착실하게 점수를 쌓으면서 큰 점수 차 리드를 계속해서 이어갔다. 하워드는 골밑에서 점수를 뽑아냈고 박하나는 정확한 중거리슛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여기에 고아라가 상대의 실책으로 속공으로 연결시키면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분여가 남은 상황에서 삼성생명은 주축 박하나와 고아라를 교체하는 여유도 보였다. 삼성생명은 끝까지 KDB생명을 괴롭히면서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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