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역적' 역사 홍길동 깨어났다..윤균상 인생연기 예고

김아영 인턴기자 / 입력 : 2017.02.1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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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역적'에서 윤균상이 마침내 본연의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한층 더 성숙해진 연기력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지난 14일 오후 방영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는 홍길동(윤균상 분)이 잃어버린 힘을 되찾았다. 막내 여동생 어리니(정수인 분)가 잡혀갈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선시대에 있었던 잔혹한 제도 때문에 민중들이 겪어야 했던 고초가 드러났다. 아모개(김상중 분)는 조참봉 댁 노비에서 풀려난 지 12년 만에 누명을 쓰고 다시 옥에 갇혔다. 왕족의 노비를 죽였다는 죄목 때문이었다.

홍길동은 화를 피하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도망쳤다. 하지만 결국 궁지에 몰리고 말았다. 그는 적들의 공격에 속절없이 쓰러졌다. 어리니는 허태학(김준배 분)의 수하들에 의해 끌려가며 홍길동을 향해 울부짖었다.

그러자 홍길동은 한순간에 모습이 바뀌었다. 과거 아기장수 시절의 기억을 떠올린 홍길동은 100년 만에 한 번 등장한다는 역사(力士)답게 한순간에 적들을 제압하는 모습을 보였다. 곡식의 낱알을 흩날려 적들의 시야를 가리는가 하면 이삭을 던져 죽였다. 이전까지 유약한 모습만을 보여왔던 홍길동은 단번에 괴력의 사나이로 변신했다.


한편 이 역할을 소화해낸 윤균상의 연기 또한 완벽했다. 분노를 가득 담아낸 눈빛으로 동생을 구하는 모습에서는 종전에 볼 수 없었던 카리스마가 느껴졌다. 그는 여린 성품의 소유자지만 싸울 때만큼은 담대해지는 홍길동의 모습을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동생을 향한 사랑 또한 절절하게 표현했다. 윤균상이 정수인의 팔에 매듭을 묶고 강으로 뛰어들 때는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도 먹먹해졌다. 거칠게 싸우다가도 어린 여동생을 보살필 때면 한없이 다정한 표정으로 변했다.

역사(力士)로 변신한 홍길동은 부친 아모개를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까. 그의 행보만큼이나 윤균상이 보여줄 연기 변신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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