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플러스]'김과장' 남궁민X준호, 함께 펼쳐가는 연기 인생

한아름 기자 / 입력 : 2017.02.2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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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김과장' 방송화면 캡처


배우 남궁민과 준호가 회를 거듭할수록 극 강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최윤석)에서는 서율(준호 분)이 TQ택배 회생안을 막으려 경리부를 압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경리부는 TQ택배 회생안이 실패하면 해체될 위기에 놓였다. 김성룡(남궁민 분)은 팀원들이 불안해할 것을 염려해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하지만 서율은 이 사실을 알고 직원들을 동요시키려 "이번 회생안이 실패하면 경리부는 해체된다"며 으름장을 놓는다.

이에 화가 난 김성룡은 서율을 향해 "엥간히 좀 하라고요 좀"이라고 핏대를 높였고, 서율은 "상관한테 말하는 싸가지 보게. 지금 뭐라 그랬어?"라며 싸늘한 눈빛을 내뿜는다. 김성룡은 나지막이 "내가 뭐라 그랬는데"라고 읊조렸고, 서율은 이를 불꽃 눈빛으로 제압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김성룡 역의 남궁민은 '김과장'의 시청률 일등공신다운 열연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그간 쌓아온 내공을 녹여낸 연기로 '어쩌다 보니 의인'이 된 캐릭터를 잘 그려가며, 유쾌한 매력과 속 시원한 대사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대체 불가 배우'란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활약으로 연기자로서 또 한번 성장을 보이고 있다.


준호 또한 남궁민 못지 않은 빼어난 연기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준호는 극 중 김성룡과 대립각을 세우는 서율을 연기하며, 안정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준호의 점점 깊어지는 내면 연기는 시청자로부터 대견함마저 느끼게 한다. 준호는 안하무인 상사 서율을 불편함 없이 소화해내며, 연기 역사를 다시 써내려가고 있다. 특유의 악랄한 연기는 시청자의 주먹을 불끈 쥐게 했고, 이는 준호 연기에 대한 호평으로 이어졌다.

극 말미에 준호와 남궁민이 대립각을 세우는 장면은 팽팽함의 정점을 찍었다. 두 사람은 한 치의 양보 없는 열연으로 극강의 호흡을 보여줬다.

'김과장'을 통해 함께 성장해나가고 있는 남궁민과 준호의 활약이 어떤 쾌거를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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