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 감독, 6강 진출로 적신호→청신호로 바꿀까?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3.17 14:00 / 조회 :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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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김진 감독. /사진=KBL



창원 LG의 라인업은 화려하다. 우승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하지만 탄탄한 전력이 빛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선결돼야 한다. 계약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는 김진 감독에게도 플레이오프 진출은 중요하다.

LG는 치열한 6강 싸움을 벌이고 있다. 6강의 희망이 꺼져가는 듯 했지만 기회가 찾아왔다. 중위권 원주 동부(5위)와 인천 전자랜드(6위)가 하락세를 타면서 주춤했다. 전자랜드와 동부와의 승차 각각 0.5경기와 1경기다. LG가 4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막판 뒤집기가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LG는 올 시즌 대권을 노리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김시래의 상무 전역에 맞춰 단신 외국인 선수 이페브라를 리틀로 교체하면서 짜임새를 갖췄다. 그리고 지난 1월 김영환과 1라운드 지명권을 kt에 내주고 '국대 슈터' 조성민을 받아오는 대형 트레이드도 실시했다. 조성민-김종규-김시래로 이어지는 국대 라인업과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메이스-리틀 조합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각오였다.

하지만 팀은 좀처럼 제 모습을 갖추지 못했다. 부상 선수가 연이어 나오면서 비틀거렸다. 팀을 만들어야 하는 책임을 지고 있는 김진 감독에게 비판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LG와 계약이 종료되는 김진 감독에게 6강은 재계약 성사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지표였기에 그 압박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김진 감독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LG가 6강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17일 맞붙는 kt를 넘어야 한다. kt는 시즌 막판 고춧가루 부대로 거듭나면서 매서운 기세를 뽐내고 있다. 하위권에 있어도 kt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LG와의 트레이드가 옳은 선택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LG를 상대로 거칠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또한 탈꼴찌라는 목표도 있다.

호화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은 감독으로서 행운이다. 하지만 그에 따른 책임도 분명히 존재한다. 김진 감독이 자신을 향한 비판을 그린 라이트로 바뀌기 위해서 6강이라는 산을 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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