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 레드, 25일부터 이통 3사 통해 판매 개시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3.2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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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가 25일부터 아이폰7 레드 판매에 들어간다. /사진=애플 제공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최근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7 레드 판매에 나선다.


뉴스1의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통3사는 25일부터 공식 대리점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아이폰7 레드와 아이폰7+ 레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아이폰7 레드와 아이폰7+ 레드는 128GB, 256GB 2가지 메모리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기존 제품과 동일하다. 공시 지원금도 기존에 책정된 아이폰7 시리즈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아이폰7 레드 128GB는 99만9000원이며 256GB는 113만800원이다. 대화면인 아이폰7+ 레드의 128GB 용량은 115만2800원, 256GB는 128만3700원이다.


앞서 애플은 21일(현지시간) 한정판으로 아이폰7 레드, 아이폰7+ 레드 모델을 공개한 바 있다. 레드 색상이 추가되면서 아이폰7 시리즈의 색상은 제트블랙, 블랙(매트블랙), 실버, 골드, 핑크를 포함해 6가지로 늘었다.

애플은 지난 2015년 '아이폰6s' 출시 때 핑크계열의 '로즈골드'를 처음 선보였다. 블랙, 화이트 등 그동안 차분한 색상 위주로 선보였던 애플이 스마트폰 색상의 틀을 깬 것이다. 애플이 '핑크'로 색깔 공세에 나서면서 삼성전자, LG전자 역시 핑크 계열의 스마트폰을 내놓기 시작했다.

애플은 지난 2013년에도 '아이폰5s' 골드 색상을 업계 최초로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1차 출시국이었던 중국에서 골드색상은 출시 사흘만에 900만대가 팔리는 등 품귀현상까지 빚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5%대에 머물던 애플에게 반등기회를 줬던 것도 바로 '골드' 색상이다. 이후 골드 색상은 애플은 물론 타사 스마트폰의 기본 색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애플이 컬러 마케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소비자 선택폭을 넓히기 위해서다. 스마트폰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새로운 디자인과 지속적인 색상 변화를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려는 제조사들의 전략인 셈이다.

특히 신제품은 출시 3개월이 지나면 판매량이 떨어지는데, 이같은 컬러 마케팅 전략을 펼치면 판매를 꾸준히 이어갈 수도 있다. 같은 디자인의 제품이라도 다른 색상이 적용되면 색다른 느낌인 데다,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 소비심리를 자극한다는 판단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블랙, 화이트, 실버 등 기본 색상에서 최근에는 핑크, 블루, 레드 등 다양한 색상의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있다"며 "다양한 색상으로 소비자들의 취향을 공략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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