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운' 김태술 "다음 생에는 '강철체력' 양동근으로"

더케이호텔=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3.2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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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술.





김태술(서울 삼성)이 양동근(울산 모비스)의 강철체력을 부러워했다. 다시 태어나면 양동근으로 태어나고 싶다고 웃었다.


김태술은 28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삼성의 대표선수로 참가했다. 김태술은 "시즌 마지막에 경기력이 좋지 않아 떨어져 아쉽다. 하지만 좋은 것만 생각하고 시즌 초반의 경기력을 보여줘 더 높은 곳으로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삼성의 유니폼을 입은 김태술은 올 시즌 초반 삼성의 상승세를 이끌며 팀의 확실한 포인트 가드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시즌 막판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면서 주춤했다. 더불어 팀의 외국인 선수 마이클 크레익과 역할이 겹치면서 팀 균형이 무너졌다.

이에 대해 양동근은 "시즌 후반에 갈 수록 김태술 선수가 체력이 떨어지는 것이 보였다"면서 그 이유를 물었다. 이에 대해 김태술은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면 양동근으로 태어나고 싶다. 강철 체력으로"라고 웃었다.


김태술은 크레익과 동선이 겹친다는 질문도 받았다. 이와 관련해서는 "솔직히 경기를 하면서 겹치는 부분이 있다. 워낙 다재다능하고 패스를 좋아하는 선수다. 경기를 치르고 승리를 해야되기 때문에 잘하는 것을 더 잘하게 해야 된다. 저는 가드로서 조율을 해야 하는 역할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민 감독도 김태술의 말에 힘을 실었다. 그는 "(크레익이) 잘하는 것을 플레이오프에서 못하게 할 수 없다. 여러 문제를 미팅을 통해서 많이 해소했다. 김태술이 경험이 많고 풍부하기 때문에 팀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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