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B형 간염 발병 원인 밝혀냈다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03.29 15:46
  • 글자크기조절
image
국내 연구진이 발병 원인을 규명해냈다. /사진=뉴스1







만성 B형 간염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이 머지 않았다. 국내 연구진이 발병 원인을 규명해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29일 한국연구재단은 건국대 김균환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동물 모델과 사람의 간세포를 이용해 B형 간염바이러스(HBV)가 사람의 면역기능을 회피해 만성간염으로 진행되는 원리를 밝혔다.

B형 간염은 간경화와 간암을 유발하는 원인이다. 인체에서 단백질 인터페론이 바이러스를 억제하는데 B형 간염바이러스에는 작용하지 않았다. 김균환 교수 연구팀은 단백질 질량분석법을 써서 이유를 알아냈다. B형 간염바이러스가 인터페론에 의해 유도되는 항바이러스 단백질 중 하나인 트림22를 억제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는 B형 간염바이러스가 어떤 방법으로 인체의 면역반응을 회피하여 우리 몸속에서 계속 살아남는지에 대한 과정을 밝힌 것이다. 향후 항바이러스 단백질들의 활성을 인위적으로 조절해 완전한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