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3승·15점 폭발' 두산, 롯데 잡고 시즌 첫 4연승

부산=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5.1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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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두산 베어스가 투타조화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하고 시즌 첫 4연승에 성공했다.


두산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15-1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로 두산은 연승을 이어갔고 롯데는 3연패에 빠졌다.

타선의 화력이 돋보였다. 두산은 장단 17안타로 15점을 뽑아냈다. 선발전원안타에 성공한 가운데 박건우가 3안타를 마크했고 민병헌, 양의지, 최주환, 오재원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선발 유희관은 7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수확했다. 반면 롯데 선발 애디튼은 1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5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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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 선발 라인업

-두산 : 민병헌(우익수)-허경민(3루수)-에반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박건우(중견수)-최주환(2루수)-오재원(1루수)-김재호(유격수). 선발은 유희관.

-롯데 : 손아섭(우익수)-정훈(중견수)-이대호(1루수)-최준석(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문호(좌익수)-김동한(3루수)-번즈(2루수)-김대륙(유격수). 선발은 애디튼.

◆ '공격↑' 두산, 1회 기선제압 성공

김재환-박건우 2타점 합작

두산은 1회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민병헌이 볼넷을 골라낸 것이 시작이었다. 허경민이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에반스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1사 1, 2루로 밥상이 깔렸다. 그러자 4번 타자 김재환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숟가락을 제대로 얹었다. 이어 박건우도 유격수의 키를 넘기는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덕분에 두산은 2-0으로 앞서갔다.

◆ 오재원 솔로포로 달궈진 두산의 공격

롯데 애디튼 제구 불안 노출

두산은 2회초에도 화끈한 공격력을 뽐냈다. 선두타자 오재원이 솔로 홈런을 때려내면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이후 민병헌이 볼넷을 골라나가 1사 1루가 된 상황에서 허경민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냈다. 에반스와 김재환이 연속으로 볼넷을 골라내면서 1사 만루의 기회가 찾아왔다. 양의지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박건우가 우익수 땅볼로 타점을 생산했다. 4점을 추가한 두산은 6-0으로 달아났다.

◆ 쉬지 않는 두산의 공격 본능

민병헌 2타점 적시타&양의지 솔로포

두산은 3회초에도 점수를 뽑아냈다. 오재원이 볼넷, 김재호가 2루타를 기록해 무사 2, 3루가 됐다. 이때 민병헌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4회초에는 양의지가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다시 타선에 불을 붙였다. 그러자 김재호가 희생플라이, 류지혁이 1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보탰다. 4회초에도 3점을 따낸 두산은 11-0으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 에반스 안타로 완성한 선발전원안타

시즌 14번째 선발전원안타

두산은 6회초 오재원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내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어진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에반스가 안타를 치면서 두산은 선발전원안타에 성공했다. 시즌 14번째고 팀으로는 3번째 선발전원안타였다. 이어 박세혁이 볼넷으로 1루를 밟으며 2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최주환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사실상 두산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말 1점을 롯데에 내줬지만 두산은 9회초 곧바로 1점을 얻어내며 되갚았다. 끝까지 리드를 지킨 두산은 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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