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율 첫 승+최다 득점' kt, 넥센 13-4 제압.. 5연패 탈출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5.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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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율.





kt 위즈가 올 시즌 최다 득점에 성공하며 5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kt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서 선발 김사율의 호투와 타선 폭발에 힘입어 13-4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스윕패 위기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김사율은 5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무난한 활약 끝에 첫 승을 신고했다. 1373일만의 선발승이다. 반면 넥센 선발 최원태는 2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9실점 부진으로 5패째를 떠안았다. 9실점은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이다.

타선에서는 장단 17안타 14득점에 성공하며 불을 뿜었다. 유한준이 시즌 2호포이자 만루포를 때려냈고, 이진영, 정현, 이해창 등이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kt가 선취점을 뽑았다. 1회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1사 후 이진영이 2루타를 때려냈고, 박경수의 유격수 땅볼로 이진영이 3루를 밟았다. 여기서 넥센 선발 최원태의 폭투가 나오면서 손쉽게 점수를 올렸다. 그리고 기회는 계속됐다. 유한준의 안타를 시작으로 오정복 사구, 유민상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정현이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적시 3루타를 때려내며 추가 점수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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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준.





넥센은 kt 선발 김사율이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반격에 나섰다. 2회초 볼넷과 사구, 김재현의 내야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다음 고종욱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박정음의 안타로 다시 만루를 만들었지만 서건창의 타구를 2루수 박경수가 호수비를 보여주며 추가 점수를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그러자 kt는 더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2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는 유한준의 만루 홈런이 터졌다. 시즌 2호.

한 번 터진 방망이는 쉴 틈이 없었다. 3회말에서는 이진영의 적시 2루타가 나오면서 넥센 선발 최원태를 무너뜨렸다. 이진영의 적시타로 최원태는 개인 최다 실점(9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kt는 4회말 정현의 적시 2루타, 이해창과 이진영의 적시타로 3점을 더 추가했다.

넥센이 7회초 김민성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자 kt는 김동욱의 솔로 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넥센은 추가 점수를 올리지 못했고, 경기는 13-4 kt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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