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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를 펼쳤지만 패전투수가 된 류현진. /AFPBBNews=뉴스1 |
LA 다저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에 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이겼다면 콜로라도 로키스와 동률이 될 수 있었지만, 승차가 오히려 한 경기로 벌어지고 말았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은 역투를 펼쳤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워싱턴과의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류현진이 역투했지만, 타선이 침묵하면서 2-4로 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35승 24패가 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콜로라도 로키스(36승 23패)와의 승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0.5경기였던 승차가 한 경기가 됐다. 아쉬움이 남는 패배다. 최근 2연패도 기록했다.
선발 류현진은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6패(2승)째다. 평균자책점도 3.91에서 4.08로 올라갔다. 그래도 올 시즌 처음으로 7이닝을 소화한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었다.
이날 류현진은 1회부터 최고 151km의 속구를 뿌리며 워싱턴 타선을 힘으로 제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회초 피홈런 한 방으로 선제점을 내줬고, 4회초 2점, 5회초 1점을 허용하며 4실점을 기록했다.
타선까지 침묵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다저스 타선에서는 코리 시거가 3안타를 쳤고, 크리스 테일러가 1안타 1타점을 만들었다. 프랭클린 구티에레즈도 1타점이 있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썩 좋지는 못했고, 이는 패배로 이어졌다.
워싱턴 선발 지오 곤잘레스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1패)째다. 평균자책점도 3.70에서 3.03으로 떨어뜨렸다. 최근 개인 2연승도 만들었다.
타선에서는 앤서니 렌돈이 솔로포를 때리며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브라이스 하퍼도 1안타 1타점을 더했다. 맷 위터스도 1안타 2타점을 만들었다. 필요할 때 집중력을 보이며 승리를 가져왔다.
다저스는 2회초 선발 류현진이 렌돈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으면서 0-1로 뒤졌다. 이후 4회초 2,3루 위기에서 위터스에게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내줘 0-3이 됐다. 5회초 들어서는 하퍼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0-4로 점수가 벌어졌다.
6회말 추격에 나섰다. 로건 포사이드의 볼넷과 시거의 안타를 통해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테일러가 좌측 적시 2루타를 쳐 1-4를 만들었다. 이어 구티에레즈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4가 됐다. 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고, 그대로 패하고 말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