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째 무소식.. 힘겨운 kt 토종 선발승

수원=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6.1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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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곤.





kt 위즈 토종 선발 투수들의 선발승이 한달 째 소식이 없다.


kt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서 1-9로 패했다. 이로써 3연패에 빠졌다.

kt의 토종 선발 투수의 최근 선발승은 지난달 14일 수원 NC전이었다. 선발 투수는 정성곤이었다. 그 사이 김사율, 이상화, 류희운이 승리를 거뒀지만 임시 선발이거나 구원승이었다. 결과적으로 약 한 달간 토종 선발진의 선발승이 없는 셈이다.

외국인 투수 돈 로치가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에서 제외됐고, 정대현마저 불펜으로 내려가면서 남아있는 주권, 정성곤, 고영표 등 토종 선발 투수들의 분전이 필요했다.


그나마 안정감을 보였던 고영표는 5월 13일 창원 NC전 이후 승리가 없다. 전날 선발 투수였던 주권은 2이닝 6실점으로 강판됐다.

그리고 다시 정성곤에게 공이 넘어왔다. 하지만 정성곤도 승리에 실패했다. 정성곤은 6이닝 6피안타(3피홈런) 7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7패를 기록했다.

정성곤은 이날 경기 전까지 13경기(7경기 선발)에 등판, 44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6패, 평균자책점 9.34를 기록 중이었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1일 창원 NC전서도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었던 정성곤은 한화를 상대로 시즌 2승째를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정성곤은 지난달 5일 대전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12실점 기록, 어린이날 악몽을 겪은 바 있다. 특히 정근우에게 만루 홈런을 맞아 초반부터 무너졌지만 이날은 정근우에게서 삼진 3개를 빼앗아내 복수에 성공한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하지만 김원석, 송광민, 로사리오에게 홈런을 맞아 고개를 숙였다. kt의 토종 선발투수들의 선발승은 힘겹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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