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 만루포+차우찬 8승' LG 5연승..롯데 3연패

잠실=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8.03 21:46
  • 글자크기조절
image
박용택이 만루 홈런을 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LG 트윈스가 박용택의 활약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하고 5연승을 달렸다.


LG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롯데를 9-6으로 꺾고 스윕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연승 행진을 이어갔지만 롯데는 3연패에 빠졌다.

박용택의 활약이 빛났다. 박용택은 만루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정상호도 4타수 4안타(1홈런) 3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선발 차우찬은 7⅔이닝 5실점(4자책)으로 시즌 8승째를 수확했다. 반면 롯데 선발 김원중은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image
차우찬.






◆ 선발 라인업

-LG : 박용택(지명타자)-백창수(좌견수)-로니(1루수)-김재율(3루수)-이천웅(우익수)-오지환(유격수)-손주인(2루수)-정상호(포수)-안익훈(중견수). 선발은 차우찬.

-롯데 : 손아섭(우익수)-나경민(좌익수)-최준석(지명타자)-이대호(1루수)-전준우(중견수)-강민호(포수)-번즈(2루수)-김동한(3루수)-신본기(유격수). 선발은 김원중.

◆ 팽팽한 초반 주도권 싸움..동점 균형

로니 희플 vs 손아섭 동점포

먼저 점수를 낸 것은 LG였다. LG는 1회말 박용택과 백창수의 연이은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로니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가져왔다. 그러나 롯데가 쉽지 물러나지 않았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손아섭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차우찬의 4구째를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신고했다. 이로써 승부는 1-1 동점이 됐다.

◆ '박용택 만루포' LG, 분위기 UP!

개인 통산 7번째 만루포

LG는 4회말 천금같은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손주인이 애매한 타구를 쳤는데 롯데 수비진의 실책성 플레이가 나왔다. 이후 정상호의 안타, 안익훈의 사구로 2사 만루가 됐다. 이때 박용택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원중의 2구째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 덕분에 LG는 5-1 리드를 잡았다.

◆ LG, 롯데 잡고 5연승 행진

롯데 3연패 수렁

LG는 6회말에도 점수를 추가했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안타를 쳤다. 이후 오지환이 주루를 하던 중 발목 부상으로 교체됐지만 손주인의 희생 번트를 성공시켜 1사 2루가 됐다. 그러자 정상호가 좌중간 2루타로 대주자 황목치승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LG는 7회초 이대호에게 2점 홈런을 내주고 8회초에도 2점을 헌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8회말 정상호의 2점 홈런이 터지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