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순조' 두산 김재호, PS서 복귀할까? "가능성 반반"

대구=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9.1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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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재호. /사진=뉴스1





"50 대 50이다"


'두산 내야의 핵' 김재호가 가을야구서 복귀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김태형 감독은 복귀 가능성은 현재로서 '반반'이라고 밝혔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김재호의 상태에 대해 "재활 상태가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재호는 지난달 29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서 5회 수비를 하다가 김재환과 충돌한 뒤 그라운드 위를 굴렀다. 다음날 정밀 검진 결과, 왼쪽 어깨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두산 구단은 김재호를 놓고 수술을 받을 것인지, 재활을 할 것인지에 대해 깊은 고민을 계속했다. 지난 6일엔 일본에서 추가 진단을 받았다. 결국 고심 끝에 수술을 받지 않는 대신 재활 쪽을 택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지난 11일 일본으로 출국한 김재호는 이지마 치료원에서 현재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김재호는 다음 주 내내 재활 치료를 받은 뒤 그 다음 주에 국내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위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두산은 10월 중순부터 가을야구를 할 가능성이 높다. 그럴 경우, 회복 속도에 따라 김재호가 복귀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김태형 감독은 이날 "복귀가 쉽지만은 않을 것 같은데, 감독으로서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무리 수비가 탄탄한 두산이라고 하지만 김재호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 김 감독 역시 이 점을 잘 알고 있다. 김 감독은 "(김)재호가 뛰는 것과 안 뛰는 건 분명 다르다. 현재로서는 포스트시즌에서 김재호가 복귀할 가능성은 반반이다"고 밝혔다. 과연 김재호는 가을야구를 앞두고 두산에 합류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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