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개인 新' 이승훈 "응원 덕분에 지칠 줄 몰랐다" 큰 감사 (일문일답)

강릉=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2.1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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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사진=스타뉴스


한국 빙속 간판 이승훈(30, 대한항공)이 5000m에 이어 10000m 레이스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승훈은 15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0m서 12분55초54를 기록해 3조 현재 중간 선두로 올라섰다. 개인 10000m 최고기록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12분57초27.


다만 4조에 네덜란드 요릿 베르흐스마, 5조에 캐나다 테드 얀 블로먼, 6조에 네덜란드 스벤 크라머 등 강자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메달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승훈과 일문일답.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정말 큰 응원을 받았다. 응원 덕에 지치는 줄도 몰랐다. 순위를 떠나 만족스럽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다. 나는 느려졌다고 생각했는데 랩타임이 유지가 됐다. 응원 덕분이다.

-원래 목표는?

▶12분58초에서 13분 정도를 생각했다. 깨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마지막 10바퀴가 승부처라 봤는데 잘 버텼다. 열심히 훈련한 결과라 생각하고 응원이 정말 큰 힘이 됐다.

-주종목 팀추월이 남았는데.

▶5000m와 10000m에서 좋은 기록이 나온 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메달도 노려볼만한 기록 아닌가.

▶나는 개인 최고기록을 탔지만 뒤에 선수들이 본인들 레이스만 한다면 쉽지 않다. 4~5위 정도 예상한다. 그래도 올림픽이란건 모르니까 즐겁게 남은 경기 볼 수 있을 것 같다.

-밥데용 코치의 조언은?

▶좋은 말들을 정말 많이 해주셨다. 귀에 못 박히게 들은 말들이 있다. 코너를 잘 빠져 나오고 직선에서 여유 있게 타라, 초반에는 느려도 마지막에 승부하면 된다 등이다.

-남은 종목 각오는.

▶준비 잘 된 것 같다. 목표한 성적은 나오지 않을까. 기대 이상의 성적도 바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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