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전' 손흥민 "어려운 팀이지만 두렵지 않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3.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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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 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연이어 멀티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손세이셔널' 손흥민(26)이 유벤투스와 치를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SPN은 5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자신과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벤투스를 상대할 준비가 됐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8일 새벽 4시 45분 홈 구장 웸블리에서 유벤투스와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 2월 14일 있었던 16강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원정에서 나쁘지 않은 결과를 만들고 온 것이다. 이제 홈에서 다시 유벤투스를 상대한다.


손흥민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최근 페이스가 좋다. 지난 1일 '2017-2018 잉글랜드 FA컵' 16강 재경기 로치데일전에서 2골 1도움으로 펄펄 날았고, 4일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허더즈필드전에서도 2골을 몰아쳤다.

최근 두 경기 연속 멀티골 폭발이었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도 연승을 달렸다. 이런 기세를 안고 유벤투스를 만나게 됐다.

손흥민은 "우리는 배고프다. 끝나지 않았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어려운 팀을 만나게 됐다. 하지만 우리는 홈에서 경기를 치르며, 두려워하지 않는다. 우리 경기를 할 필요가 있다. 늘 웸블리에서 경기하던 것처럼, 자신감을 가지고 앞으로 나가면 된다.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팀을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고대하고 있다. 굉장한 분위기에서 뛸 것이며, 대단한 기회가 될 것이다. 모두 토트넘이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봤다.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8강 이상 갈 수 있는 자격이 있다. 우리가 이기면 모든 이들이 토트넘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이 뛰지 않아도 받아들여야 한다는 뜻도 내놨다. 손흥민은 에릭 라멜라(26·아르헨티나)가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출전 시간이 줄어든 상태다. 현지에서도 '가혹하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손흥민은 "감독이 나를 선택하지 않아도 받아들여야 한다. 경기에 나가더라도, 혹은 벤치에 있더라도 나는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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