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델손 멀티골' 서울, 수원에 2-1 승.. 이을용 대행 홈 데뷔전 승리

85번째 슈퍼매치

서울월드컵경기장=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5.0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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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델손./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이 올 시즌 두 번째 슈퍼매치서 승자가 됐다.


서울은 5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2라운드에서 안델손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2경기 연속 무득점, 3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났다. 서울은 3승5무4패(승점15)가 됐다. 반면 수원은 6승3무3패(승점21)가 됐다. 3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홈팀 서울은 4-3-3 포메이션을 구축했다. 박주영이 원톱으로 나섰고 에반드로와 안델손이 그 뒤를 받쳤다. 중원에 고요한, 황기욱, 신진호가, 포백에는 신광훈, 심상민, 김원균, 곽태휘가 배치됐다.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원정팀 수원은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공격에 데얀, 전세진, 임상협이 나섰고, 조원희, 김종우, 김은선, 이기제가 허리를 맡았다. 스리백에는 곽광선, 조성진, 박형진이 선발 출격했다. 신화용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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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시작과 동시에 골이 터졌다. 서울의 몫이었다. 전반 2분 좌측에서 공을 받은 에반드로가 조성진과의 몸싸움을 뚫어낸 후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안델손이 이를 차 넣으면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안델손의 K리그 데뷔골이다. 또한 이 득점은 역대 슈퍼매치 최단시간 득점이었다. 종전 기록은 2002년 7월 14일 안양과 서울의 맞대결에서 안양 박윤화가 전반 3분에 기록한 득점이었다.

그러자 수원이 바로 반격에 나섰다. '푸른' 데얀이었다. 전반 15분 임상협이 돌파해 들어갔고, 문전 앞에 있는 데얀에게 연결했다. 데얀은 한 번의 터치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하지만 아쉽게 이 득점은 VAR 판독 결과 임상협의 오프사이드로 판정이 돼 골로 인정되지는 않았다.

서울이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추가골로 연결됐다. 이번에도 안델손의 발에서 득점이 만들어졌다. 전반 29분 에반드로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뺏은 볼을 쇄도하던 안델손에게 연결했다. 안델손은 빠른 돌파 후 골망을 흔들었다.

2골 뒤진 수원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카드를 썼다. 이기제와 김종우를 빼고 염기훈과 최성근을 투입했다.

수원은 세트피스를 통해 득점을 노렸다.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전세진이 올린 코너킥이 데얀의 머리에 맞지 않았다. 계속해서 점유율을 높여갔다. 전반 23분 프리킥 상황에서 골이 터졌다. 하지만 이 득점 역시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졌다.

그러자 서울이 교체카드를 썼다. 박주영을 빼고 조영욱을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그럼에도 수원의 공격은 계속됐다. 염기훈의 슈팅은 크게 빗나갔다. 이어 데얀이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양한빈에게 막혔다.

바로 서울이 기회를 잡았다. 문전에서 혼전 상황이 이어졌다. 후반 30분 신진호의 발에 걸렸다. 하지만 이 슈팅은 신화용의 선방으로 막혔다. 이어 조영욱이 재차 슈팅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수원은 경기 막판 페널티킥을 얻었다. 곽태휘의 파울이었다. 키커로 나선 염기훈이 만회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서울이 승리를 가져갔다. 2만9617명이 찾아온 이을용 감독 대행의 홈 데뷔전은 해피엔딩으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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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을용 감독 대행./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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