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의 밤 달군 '공작'..칸 집행위원장 "윤종빈, 다음은 경쟁부문"

칸(프랑스)=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5.1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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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공작'의 레드카펫에 참석한 주지훈 이성민 윤종빈 감독 황정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칸의 밤을 달군 영화 '공작'(감독 윤종빈)에 티에리 프레모 칸 집행위원장은 "다음은 경쟁부문"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개막 4일째인 11일(현지시간) 밤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의 뤼미에르 극장에서 영화 '공작'(The Spy Gone North)의 월드 프리미어가 열렸다.


늦은 시간임에도 2300만 객석이 가득 찬 가운데 열린 프리미어가 끝난 뒤엔 약 3분간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영화를 관람한 티에리 프레모 칸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웰메이드 영화다. 강렬하면서도 대단한 영화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상영후 윤종빈 감독에게 "다음 번은 경쟁부문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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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공작'의 레드카펫에 참석한 주지,. 이성민, 윤종빈 감독, 황정민, 티에리 프레모 칸영화제 집행위원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공작'의 프랑스 배급사 Metropolitan (메트로폴리탄)의 Cyril Burkel은 "영화 '공작'은 현 시대 상황과 놀랍도록 밀접한 스파이 영화이고, 스토리 그 자체로 매우 흥미롭다"라며 "가끔씩 영화는 우리의 현실을 앞서 나가며, 우리에게 놀라운 경험들을 안겨 주곤한다. 특히 남북한을 둘러싼 아주 특별한 이야기를 영리하고 유니크한 감독의 연출과, 배우들의 호연으로 접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대만배급사 Catchplay이 담당자 스테이시 첸은 "관객들이 멋진 찬사를 보내줘 매우 기쁘다. 엄청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에 긴장감과 지적인 매력이 있었다"고 밝혔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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