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코페 블루카펫]이창호·김영희 등, 여장에 수건드레스..평범함 거부!

제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블루카펫 현장

부산=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08.2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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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사진 왼쪽), 김영희/사진=임성균 기자


개그맨들의 축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블루카펫부터 웃음을 선사했다. 평범함은 거부한 개그맨들이었다.

24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제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usan International Comedy Festival. 이하 부코페)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부코페 개막식 전 사전행사인 블루카펫은 시작부터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류근지, 서태훈, 김성원 그리고 게스트 송영길 등이 속한 '이리오쇼' 팀의 등장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넌버벌 퍼포먼스 팀 옹알스(이경섭, 조준우, 채경선, 하박, 최진영), '코미디 몬스터즈'(임우일, 이동윤, 이상호, 이상민), '드립걸즈'(조수연, 홍현희, 김영희, 김정현), '해수욕쇼'(장기영, 김태원, 이화랑, 이범석, 박근호, 최훈석) 등 한국 코미디 공연팀이 속속 블루카펫에 섰다.

특히 '까브라더쑈'(곽범, 이창호)의 이창호는 여배우로 깜짝 변신했다. 그는 반짝이 상의에 치마를 입고 등장했다. 개그우먼보다 더 예쁜 드레스 패션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평범함을 거부한 개그맨들의 블루카펫임을 보여줬다.

이창호 뿐만 아니라 '드립걸즈'의 김영희는 수건 드레스로 시선을 끌었다. 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화이트였다. 단, 머리와 드레스를 두고 변기수가 "목욕탕"이라고 이야기를 할 정도로 폭소를 자아내는 '수건 드레스'였다. 이 와중에도 섹시함을 보여주겠다며 블루카펫에 다리를 쭉 내미는 포즈까지 취했다.


두 사람 외에 "미녀 개그우먼"으로 소개된 김지민, 박소영, 김희원, 김민경은 화려한 의상으로 블루카펫을 꾸몄다. 또한 엔조이커플인 손민수, 임라라는 커플답게 무대에서 다정하고 코믹한 모습을 연출해 웃음을 안겼다.

이뿐만 아니라 김종민의 등장도 눈길을 끌었다. 최근 삭발을 해 화제를 모은 김인석도 등장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삭발 공약을 지켰던 만큼 관객들의 환호 속에 블루카펫을 걸었다.

부코페의 개막식 블루카펫은 개그맨들의 재치가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단순 코믹 표정으로 웃음을 만들어 내기보다 보는 것만으로도 폭소를 터트리게 하는 블루카펫 행사였다. 더불어 결혼을 앞둔 개그커플 김민기, 홍윤화도 함께 블루카펫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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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블루카펫 현장/사진=임성균 기자


이번 블루카펫에는 정태호, 이현정, 송병철, 미키광수, 예은이(미키광수 조카), 김재우, 유세윤, 이상훈, 박영진, 김지호, 홍인규, 이효린, 유민상, 홍현호, 이세진 등 개그맨들이 참여했다. 더불어 임하룡, 엄용수, 김학래, 변아영 등 코미디협회에 속한 원로 코미디언들도 블루카펫에 서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부코페 집행위원장 김준호와 조직위원장 등을 끝으로 블루카펫이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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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집행위원장 김준호/사진=임성균 기자


한편 이날 개막식을 한 제6회 부코페는 오는 9월 2일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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