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대표팀 양현종. /사진=뉴스1 |
한국 야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첫 경기 대만전에서 1회초 먼저 2점을 내주고 말았다. '에이스' 양현종(30)이 투아웃 이후 투런 홈런을 맞았다.
한국은 26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컴플렉스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예선 첫 경기 대만전에서 1회초 린지아요우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내줘 0-2로 뒤졌다.
이날 선발로 나선 양현종이 첫 두 타자를 가볍게 잡아냈다. 하지만 장젠밍에게 좌중간 3루타를 맞았다. 2루타가 될 타구였지만, 좌익수 김현수가 공을 뒤로 흘렸고, 타자 주자가 3루까지 들어갔다.
이어 린지아요우를 맞이했다. 투스트라이크까지는 잘 잡았다. 힘 있는 공을 던져 헛스윙을 유도해냈다. 하지만 3구째 던진 공이 독이 됐다. 좌월 투런 홈런. 한국이 0-2로 뒤졌다. 다음 잔즈시엔을 유격수 땅볼로 막아내 이닝이 끝났다. 한국으로서는 뼈아픈 실점이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