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男 3X3농구, 카자흐에 17-13 승.. 4강 진출 성공!

자카르타(인도네시아)=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8.2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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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X3 농구 대표팀 김낙현. /사진=김동영 기자


안영준(23·SK)-박인태(23·LG)-김낙현(23·전자랜드)-양홍석(21·KT)이 출격한 남자 3X3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8강에서 카자흐스탄을 잡고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일본-태국전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26일 오후 6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컴플렉스 내 3X3 바스켓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X3 농구 남자부 8강전 카자흐스탄전에서 17-13의 승리를 품었다. 4강 진출 성공. 메달이 보인다. 금메달도 꿈은 아니다.


3X3 농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됐다. 길거리 농구에서 모티브를 따온 경기. 농구이기는 하나, 기존 5대5 농구와는 차이가 다소 크다. 하프코트로만 진행되며, 코트 바닥이 나무가 아닌 플라스틱 소재다. 이에 '미끄럽다'는 이야기가 적잖이 나온다. 공도 다소 작다.

경기 시간은 10분이고, 10분 내에 21점에 도달하면 경기가 그대로 끝난다. 공격제한시간은 12초로 5대5 농구의 절반이다. 5대5 농구의 2점슛이 1점으로 계산되고, 3점슛은 2점이 된다. 짧은 시간 치열한 경기가 진행된다.

남자 3X3 대표팀은 예선을 전승으로 통과해 8강에 올라왔다. 22일 키르기스스탄과 대만을 연파했고, 25일 방글라데시와 몽골을 잇달아 잡았다. 8강 상대는 카자흐스탄. 예선 D조에서 3승 2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8강에 올라섰다. 예선 전적과는 별개로 카자흐스탄은 쉽지 않은 상대였다.


실제로 경기가 썩 잘 풀린 것은 아니다. 예선과 비교해 슛감이 다소간 떨어진 모습이었다. 하지만 김낙현이 다득점에 성공하며 팀을 이끌었고, 안녕준이 안팎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한국이 카자흐스탄을 잡고 4강에 올랐다.

초반은 흐름이 썩 좋지 않았다. 첫 2분 가까운 시간 동안 0-2로 뒤졌다. 카자흐스탄에 아주 많은 점수를 준 것은 아니지만, 반대로 한국의 슛감이 썩 좋지 않았다. 8분 3초를 남기고 양홍석의 돌파로 첫 득점을 만들어냈고, 이후 김낙현의 득점이 나와 2-2 동점이 됐다. 6분 21초를 남기고 김낙현의 깨끗한 스텝백 2점슛이 터져 4-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김낙현이 계속 날았다. 스틸에 이은 중거리슛과 돌파 등을 통해 3점을 쌓았다. 스코어 7-2. 여기서 카자흐스탄 아이트칼리에게 외곽포를 연달아 맞아 7-6까지 쫓겼으나, 양홍석과 안영준의 득점을 통해 3분 25초 남기고 9-6으로 리드했다. 이후 안영준이 강력한 블록슛을 성공시킨 후, 바로 밖으로 나와 2점슛을 꽂았고, 박인태와 김낙현이 안과 밖에서 1점씩 더했다. 2분 21초 남기고 13-7로 앞섰다.

양홍석과 박인태의 득점이 나시 나와 15-8까지 달아났고, 양홍석이 우중간에서 2점슛을 추가로 성공시켰다. 스코어 17-10. 경기 막판 카자흐스탄에게 2점슛을 다소 맞기는 했으나, 벌린 점수가 많았고, 한국이 승리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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