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최원태, 일본전 2이닝 무실점.. 3회말 이용찬 등판

자카르타(인도네시아)=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8.3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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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 선발로 나선 최원태.


한국 야구 대표팀의 '영건' 최원태(21)가 '운명'의 한일전에 선발로 출격했다. 시작은 깔끔했지만, 2회가 살짝 아쉬웠다. 이에 한국은 불펜 조기 투입을 결정했다. 이용찬(29)이 3회말 곧바로 등판했다.

최원태는 30일 오후 2시(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컴플렉스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1차전 일본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내려왔다.


최원태는 올 시즌 KBO 리그에서 23경기에서 134⅓이닝을 소화하며 13승 7패 101탈삼진,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중이다. 넥센의 '토종 에이스'다. 외국인 투수들이 득세한 상황. 토종 투수로서 자신의 힘을 보이는 중이다.

국가대표에도 승선했다. 최초 발표된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하지만 대회를 앞두고 엔트리에 변화가 있었고, 최원태도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예선에서는 인도네시아전에 불펜으로 나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슈퍼라운드 첫 경기 한일전에 선발로 낙점됐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 1회는 깔끔했다. 하지만 2회 볼이 많아지면서 살짝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선동열 감독은 3회 이용찬을 올리며 불펜전에 돌입했다.


최원태는 1회말 선두 사토 아사히를 삼진으로 막았고, 기타무라 쇼지는 유격수 땅볼로 제압했다. 치카모토 코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를 경기를 시작했다.

2회말 사사가와 코헤이를 맞이해 볼카운트 3-0의 불리한 상황에 몰렸지만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고, 다음 키노 준야는 볼넷으로 보냈다. 모리시타 쇼헤이를 3루 땅볼로 처리했으나, 1루 주자는 2루에 들어갔다. 2사 2루.

다음 마츠모토 모모타로에게 안타성 타구를 맞았으나, 1루수 박병호가 몸을 날려 캐치에 성공했다. 투수에게 토스해 타자 주자 아웃.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박병호의 그림같은 호수비였다. 그리고 3회말 이용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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