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 제주로 간 짠희 임원희와 신소율의 힐링 멜로 [종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10.1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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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희 신소율 /사진=김휘선 기자


'짠희' 임원희와 신소율이 제주에서 펼친 힐링 멜로로 관객을 만난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늦여름'(감독 조성규)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 후 진행 된 기자간담회에는 임원희, 전석호, 신소율, 정연주가 참석했다.


'늦여름'은 제주도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정봉(임원희 분)과 성혜(신소율 분) 부부 앞에 뜻밖의 손님들이 찾아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여름날의 로맨스 소동극이다. 아름다운 제주도 풍광을 배경으로 임원희, 신소율, 전석호, 정연주가 멜로 연기를 펼친다.

'코믹 연기의 장인'인 임원희는 이번 영화에서 멜로 연기를 펼치며 눈길을 모은다. 임원희는 첫 멜로 연기 소감을 묻는 질문에 "배우들은 누구나 멜로 연기를 꿈꾼다. 사실 영화 속에서 본격 멜로는 아니지만 소소하고 잔잔하고 예쁜 멜로를 해서 좋았다"라고 답했다.

임원희는 "영화 속 와이프인 신소율 배우가 저를 사랑스럽게 극중에서 바라봐줘서 저도 사랑스러워 보이려고 노력했다"라며 "영화 속에서 과거 썸 탄 연인을 만나는 설렘도 좋았다"라고 전했다.


'늦여름'은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가 약 3주간 제주도에서 함께 지내며 촬영했다.

조성규 감독은 "직접 제주도 갔는데 부부가 집을 만들어서 게스트하우스를 하고 있더라. 그렇게 영화를 생각하게 됐다"라며 "여행을 소재로 한 이유는, 짧은 여행이라도 우리가 살고 있는 장소보다 의외의 장소로 가서 하는 색다른 경험 등을 좋아해서 그런 것을 영화로 만들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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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조 감독은 "제주도 모슬포에서 찍었는데 관광객이 많지도 않았다. 딱 8월 중순부터 9월 첫주까지 촬영 했다. 저녁이 되면 막걸리파와 소주파 나눠서 놀았다. 임원희씨의 막걸리파와 또 다른 소주파가 마시다가 다시 뭉치고 했다"라고 추억했다.

임원희는 촬영 비하인드를 묻는 질문에 "제주도에서 찍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행복했다. 촬영하며 있는 동안에도 너무나 행복했다. 하루하루가 가는게 아쉬울 정도 였다. 배우들과도 헤어지는게 싫을 정도로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임원희는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술도 먹었지만, 제가 운동도 좋아한다. 우리 숙소뒤에 오름이 있다. 근데 그 오름에 가는 길이 막혀 있더라"라며 "제가 커터기로 길을 내서 올라갔다. 서울에 올라오는 비행기에서 아쉽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늦여름'에서 임원희와 부부 사이로 호흡을 맞춘 신소율은 '미우새'를 보고 어떤 생각을 했느냐는 질문에 "최근에 개인적으로 '미우새'에서 임원희 선배님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라고 답했다.

신소율은 "1년 전 촬영할 당시는 선배님이시고, 또 멋있는 라이프를 즐기신다고 생각해서 짠하다는 마음이 없었는데 방송을 보고나서 '조금 더 잘해드릴걸' 하는 짠한 마음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신소율은 "연락도 더 드리고 같이 막걸리도 한 잔 더 마실걸, 대화도 더 할걸, 생각했다"라며 "제주도에서도 충분히 정이 들었지만, 방송은 또 느낌이 다르더라. 앞으로 꾸준히 친하게 지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늦여름'은 오는 10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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