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 감독 "'동물농장' 유기견 보고 기획..행복 찾는 영화"

압구정=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12.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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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언더독' 포스터


애니메이션 '언더독'의 오성윤 감독과 이춘백 감독이 영화를 기획하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애니메이션 '언더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오성윤 이춘백 감독과 함께 목소리 연기를 펼친 도경수, 박소담, 박철민이 함께 했다.


'언더독'은 하루아침에 운명이 바뀐 강아지 뭉치가 개성 강한 거리의 견공들과 함께 진정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위대한 모험을 그린 영화. '언더독'은 지난 2011년 개봉해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마당을 나온 암탉' 오성윤, 이춘백 감독의 7년 만의 차기작이다.

오성윤 감독은 "'마당을 나온 암탉'을 끝내고 난 뒤 '동물농장'을 보는데 거기에 나오는 유기견들이 애처로워 보였다"라며 "유기견들이 10여일 정도를 주인을 기다리다가 주인을 못 찾으면 죽음을 맞이한다고 하더라"라고 기획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오 감독은 "11일 간의 시간 동안 개들이 자신들의 공간,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어서 기획했다"라고 밝혔다.


이춘백 감독은 "버림 받은 개가 무작정 주인을 기다리는게 가슴 아팠다. 개들이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찾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라며 "사람도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찾기 힘들지 않나. 그런 모습을 개에게 투사를 했다. 개들의 이야기를 그렸지만 사람의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한편 '언더독'은 2019년 1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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