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LG전 후 한화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하이파이브를 하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사진=뉴스1 |
한화이글스 선수 상조회는 지난 4월 4일 강원 고성군 일대에서 시작돼 강원도 일대에 국가재난사태 선포까지 이르게 한 이번 산불로 고통받고 있는 이재민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의 뜻을 전하고자 성금 기탁을 결정했다.
이 같은 선수단의 결정에 구단도 힘을 보탰다.
선수단 상조회비로 마련된 1000만원의 성금에 구단이 1000만원을 더해 뜻을 함께하기로 한 것이다.
한화이글스 주장 이성열은 "산불로 인해 피해 입은 분들의 마음을 헤아리기에는 적은 금액일 수 있지만 하루 빨리 이재민 분들이 생업에 복귀하시길 바라는 마음에 선수들과 뜻을 모았다"며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애쓰시는 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성금은 오는 12일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