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영화 아니에요"..'양자물리학', 박해수 표 '이빨액션' 어떨까 [종합]

압구정=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08.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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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양자물리학' 감독이 영화를 기획하게 된 이야기를 설명했다.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양자물리학'(감독 이성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박해수, 서예지, 김상호, 김응수, 이창훈, 이성태 감독 등이 참석했다.


'양자물리학'은 정의로운 클럽 사장 이찬우(박해수 분)가 유명 연예인의 마약 사건에 검찰, 정치계가 연결된 사실을 알고 업계 에이스들을 모아 대한민국의 썩은 권력에게 빅엿을 날리는 대리만족 범죄오락극이다.

'양자물리학'은 개봉 전부터 영화 '버닝썬'을 연상시키는 내용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 영화를 실제로 클럽 버닝썬에서 촬영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이성태 감독은 "조금 조심스럽지만, 그것이 영화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진 않는다"라며 "영화는 2016년 이미 각본을 썼고, 그 뒤에 찍은 영화다"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영화를 편집하면서 (버닝썬) 사건을 접해서 신기하기도 하고 당혹스럽기도 했다"라면서도 "언급되고 있는 그 부분을 직접 다루는 영화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성태 감독은 "저는 클럽을 한 번도 안가봤다. 이야기의 자료 조사는 주로 인터넷으로 했다"라며 "클럽에서 마약한다는 설정이 비현실적인 설정 아닌가 해서 고치려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박해수는 극중 '유흥계 화타'로 불리는 이찬우 역할을 맡았다. 이찬우는 '생각이 현실을 만든다'라는 양자물리학적 신념으로 죽어가는 업소도 살려내는 인물.

지인의 클럽에서 우연히 유명 연예인의 마약파티 사건을 눈치채게 되고 썩어빠진 권력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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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수 / 사진='양자물리학' 스틸컷


박해수는 이찬우 역할을 소개하며 "극중 말로 하는 '이빨 액션'을 선보인다"라며 "기존에 입으로 하는 '구강액션'이 조금 고급스러운 느낌이라면 '이빨 액션'은 더 익살스러운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박해수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제혁과는 다른 역할이다. 저에게도 새로운 도전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서예지는 황금인맥의 업계 퀸 성은영 역할을 맡았다. 서예지는 "굉장한 카리스마가 있고, 남성들 사이에서도 이목을 집중시키는 캐릭터다"라며 "그런 면을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성태 감독은 박해수의 캐릭터 이찬우를 소개하며 "관객들에게 소개 해드리고 싶은 좋은 녀석이다. 좋아해 주실거라고 믿는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빨 액션으로 무장한 박해수표 범죄 오락 영화는 어떤 재미를 전할지 주목된다.

한편 '양자물리학'은 9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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