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주니오, “득점왕? 타가트-수원 생각은 시간낭비”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10.24 17:17
  • 글자크기조절
image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주니오가 울산 현대의 우승과 득점왕을 위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은 26일 오후 6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35라운드, 파이널A를 치른다. 현재 승점 72점으로 전북현대(승점71)에 1점 앞선 선두다.


경기를 이틀 앞둔 24일 울산클럽하우스에서 주니오를 만났다. 현재 16골로 득점 2위, 도움도 5개나 된다. 올 시즌 김보경과 함께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주니오는 “매 경기가 중요하지만, 강원전은 더욱 승리가 필요하다. 어려운 싸움이 될 거로 예상되지만, 잘 준비했다.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주니오는 지난 20일 대구FC 원정에서 전반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오른발 슈팅이 조현우 손에 걸렸다. 들어갔다면 타가트(수원 삼성)와 17골로 득점 공동선두에 자리할 수 있었는데, 아쉽게 불발됐다.


그는 “대구전에서 내가 득점 못했지만, 동료가 해줬다. 우리팀의 지향점은 내가 아닌 우리다. 다른 선수도 득점할 수 있다(득점 및 공격 분산 효과)는 걸 보여줬다”면서, “단지 내가 골을 넣는 것만 집중하지 않는다. 내가 전방에서 뛰면 동료에게 기회가 생긴다. 그저 팀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게 집중하는 게 우선이다. 물론 골이 필요할 때 마무리 짓는 것도 내 임무”라고 개인보다 팀을 우선시했다.

그렇다고 득점왕이 싫으냐. 그건 아니다. 울산은 14년 만에 리그 우승과 더불어 또 다른 목표가 바로 주니오의 득점왕이다. 김도훈 감독은 “충분히 최상단에 자리할 수 있다, 많은 골을 넣을 것”이라고 힘을 실어줬다.

본인 역시 욕망을 숨기지 않았다. 사실, 수원이 파이널B에 있기 때문에 타가트가 주니오보다 유리한 건 사실이다.

경쟁자인 타가트와 비교 질문에 주니오는 “수원이나 타가트 생각을 안 한다. 다른 팀에 속한 선수가 득점하는 걸 신경 쓰는 건 시간낭비다. 앞으로 만날 강원, FC서울, 전북, 포항 스틸러스만 보고 있다. 팀을 위하다 보면 득점왕 타이틀도 따라올 것이다. K리그 역사에 획을 그었던 김도훈 감독님이 경험을 공유해주시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보도자료 및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