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니 수석 프로듀서가 밝힌 차이점.."퀄리티 있게, 자유롭게" [종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0.10.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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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애니 수석 프로듀서 사쿠라이 다이키가 향후 한국과의 협업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27일 오후 '2020 넷플릭스 애니 페스티벌' 넷플릭스 애니 수석 프로듀서 사쿠라이 다이키와 함께 하는 온라인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사쿠라이 다이키 프로듀서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의 특징과, 한국과의 협업 가능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사쿠라이 다이키 프로듀서는 "넷플릭스는 다언어화, 로컬라이즈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여러 국가의 다양한 분들이 볼 수 있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의 특징을 묻는 질문에 "넷플릭스는 크리에이터들의 자유를 굉장히 존중하다. 그러면서도 회의에 함께 참여해서 협의를 하는 등 함께 작업하는 것을 중시한다"라며 "크리에이터의 자유를 인정하면서 어떻게 하면 작품을 더 좋게 만들까, 재밌게 만들까 하는 것을 고민하는 것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사쿠라이 다이키는 "처음에는 넷플릭스가 외국계 기업이라 손을 잡아도 될까 하는 걱정하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작품을 해보니 신뢰가 생겼다"라며 "원하는 예산과 규모로 제작할 수 있게 됐고 제대로 된 제작환경에서 퀄리티 있는 작품을 만들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 사쿠라이 다이키는 한국 애니메이션과의 협업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몇몇 회사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레드독 컬쳐 하우스, 스튜디오 마루, 스튜디오 고인돌 등을 주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쿠라이 다이키는 현재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의 화두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현재 '귀멸의 칼날'이 큰 인기다. 우리는 스트리밍이지만 많은 관객들이 극장에서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은 업계 종사자로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넷플릭스는 이날 오전 진행된 2020 넷플릭스 애니 페스티벌 (Netflix Anime Festival 2020)에서 총 다섯 편의 신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넷플릭스가 제작 예정인 새로운 애니 작품은 '천공 침범', '신 테르마이 로마이', '리락쿠마의 테마파크 어드벤처', '키시베 로한은 움직이지 않는다', '극주부도' 등 총 다섯 편이다. 넷플릭스는 독창적이고 다양한 스토리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애니 콘텐츠를 확장할 계획이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약 1년간 전 세계 1억 이상의 회원들이 넷플릭스에서 한 편 이상의 애니 콘텐츠를 시청할 정도로 애니메이션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동기간 넷플릭스의 애니 콘텐츠 시청량은 전년 대비 50% 성장했으며, 올해도 애니 콘텐츠가 약 100여 개 국가에서 오늘의 TOP 10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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