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윤 선배님께 형!"..SF9 찬희, 10만 돌파 공약 이행 가능할까 [종합]

건대입구=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5.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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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9 찬희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룹 SF9 멤버 겸 배우 찬희가 영화 '썰' 10만 관객 돌파 공약을 내걸었다. 과연 그는 내건 공약을 이행할 수 있을까.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썰'(감독 황승재)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황승재 감독, 배우 김강현, 그룹 SF9 멤버 찬희(강찬희), 김소라, 조재윤이 참석했다.


'썰'은 꿀알바를 찾아 외진 저택으로 모인 이들이 믿을 수 없는 썰을 풀기 시작하면서 예측할 수 없게 일이 점점 커지는 역대급 썰케일의 상황을 담은 티키타카 병맛 잔혹극이다.

이날 황승재 감독은 "야구는 선수 놀음이고, 영화는 배우 놀음이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배우들이 기대 이상이라 즐거웠다. 현장에서 감독은 최초의 관객이다. 연출을 하고 모니터를 하면서 어떻게 나올 수 있을지 시뮬레이션을 한다. 관객의 입장에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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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현, SF9 찬희, 김소라, 조재윤(왼쪽부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황승재 감독은 "뉴스가 오락이 되고 있는 사회다. 어떤 사건, 사고에 대해서 진실인지 거짓인지에 대해 알려고 하기 보다는 그것이 재밌는지에 대해 집중하는 것 같다. 그런 생각을 여러분에게 같이 나누고 싶은 이야기 같아서 하게 됐다"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

또한 "극중 나오는 사건은 어떤 사건인지 중요하지 않다. 오늘 어떠한 사건이 일어나도 한 달 뒤에는 잊는다. 활용한 사건이 어떤 사건인지 언급하고 싶지 않다. 구체화 시키지 않은 것도 그게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황승재 감독은 "'썰'은 코로나가 만들어준 영화다. 제한된 인원과 공간 속에서 영화를 만들었다. 현재 영화인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극대치 안에서 만들 수 있겠끔 한 장르가 아닐까 싶다. 극중에서도 4인 이내로 대화를 한다. 방역 수칙도 잘 따랐다. 화면 안에서도 온도 체크를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만들어진 장르가 앞으로 많이 만들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극중 찬희는 정석 역을 맡았다. 정석은 핵이득 꿀아르바이트를 덥석 물어 대저택에 입성한 공시생이다. 비교적 쉬운 일에 한숨을 돌리지만, 쉬지 않고 얼토당토 않은 이야기를 늘어놓는 이빨(김강현 분) 때문에 점점 피곤해지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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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9 찬희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찬희는 '썰'이라는 작품을 선택했다기 보다는 좋은 기회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 함께 했다. 황승재 감독님과 작업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석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연기가 조금 어려웠다. 옆에 선배님께서 많이 도와주셨고, 행복하게 촬영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찬희는 "지금 현재 20대 청년의 모습을 최대한 그대로 담고 싶었다.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굉장히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게 잘 됐을지 모르겠지만, 노력을 많이 했다. 여러가지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감정 표현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시나리오를 재밌고 빠르게 읽은 찬희는 "쉽게 쭉쭉 읽게 되더라". 영화 자체에 한 가지 장르만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장르를 담고 있는 것 같았다"며 "랙 코미디 요소가 많았다. 많은 걸 담고 있어서 재밌게 봤다. 그 많은 걸 담고 있는 영화 속에 정석이라는 캐릭터가 튀지도 않고 색깔 없지 않게 하려고 여러 가지 사소한 것들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찬희는 현재 그룹 활동과 연기 활동을 병행 중이다. 그는 "저는 여러가지 활동을 보여드리게 되면서 힘든 점은 사실 없는 것 같다. 너무 감사한 일이다. 활동을 여러가지 하게 됐는데 한 쪽 활동에 지장되지 않게 조금 더 열심히 하고 있다. 그 부분이 죄송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활동을 하면서 '썰'을 촬영하면서 강현이형, 재윤 선배님, 소라 누나, 감독님께서 멘탈적으로 등 잘 이끌어주셨다.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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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9 찬희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마지막으로 찬희는 10만 관객 돌파 공약을 내세웠다. 찬희는 "10만이 넘게 되면 조재윤 선배님께 형이라고 부르겠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조재윤은 "전 평생 선배가 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조재윤은 "극장에서 음식 섭취 불가능하지만 댁에서 노가리 맥주와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 손이 가고 쉽게 마시고, 쉽게 볼 수 있는 '썰'이다. 배우들이 많이 나름 고생 많이 했다. 조금이라도 마음을 인증해주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편 '썰'은 오는 6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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